kbw07 작성일 05.04.07 1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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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골프의 마력에 홀딱 빠진 목사가 있었다.
조금만 틈이 생기면 골프장에서 스윙하고 있는 그를 볼수가 있었다.
골프 귀신이 붙어 다니는 듯 하였다.
어느 구름한점 없이 화창하고 맑은, 골프 치기에 따악 좋은 일요일 날.
목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며 갈등에 빠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골프에 대한 욕망이 그를 압도하였다.

목사는 곧 교회에 전화를 걸어 몸이 아파 갈수 없다고 말하고,
골프가방을 챙겨 차에 올라타 아무도 자기를 알아볼 수 없는
골프코스로 가기 위해 세시간이나 차를 몰았다.

짜릿함을 느끼며 드디어 티업을 하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고있던 천사가 당황하여 하느님에게 가서 보고하였다.

"목사 좀 보세요. 지금 저지르는 일에 대해서 혼 좀 나야 돼요."

하느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하였다.

목사가 1번홀에서 티업을 하고 볼을 향해 힘찬 스윙을 하자
볼은 뒤에서 부는 바람을 타더니 무려 350미터나 날아가 그린 위에
떨어져 떼굴떼굴 구르다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로 홀인원인 것이다!

목사는 놀라고 흥분하였다.

천사도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

"하느님, 뭔가 잘 못 된것 같네요... 벌을 주셔야 되는데요...?"

하느님은 미소를 지으며..

" 한번 생각해보거라. 저 걸 누구에게 자랑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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