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야 입돌아 갔다 강추강추

lamajs 작성일 05.04.18 01: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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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 프롤로그
수능이 쉬어짐에 따라 할수있겠다는 자신감에 재수를 선택했고
당시만해도 재수가 기본이라는 말까지 나돌정도로 재수생들의
강세가 두드러 지고 있었다. 필자도 재수를 했었다 남들과 다른

달마야 입돌아갔다
@주요 등장인물@
필자:정종
친구1:원조교제
친구2:딸박사
고3:대원군



초반에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여름의 무더위에 썩은 동태눈이되기 마련이다.

다시 심기일전을 위해 필자를 필두로 뭉친무리가 있었으니

가명(대두, 원조교제,딸박사) 그렇다 그들은

달마야 놀자가 시나리오가 써지기도 전에 그들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난것이다 도자기와 쌀의 고장 이천으로 떠났다

절의 이름은 "관음사" 두둥~ 절의 이름부터 심상치 않았다. 관음...

엄청난 복선을 예고하는걸 그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다. 꺼림직한 절이름...


산중에 박혀있는 관음사는 스님의 사위? 가명(송강호)의

초강력 튜닝차 99년식 겔로퍼 없이는 오도갈수 없는 험한 산중에 있었다

모든 매체는 없었으며 바깥세상과 이어줄수 있는것은 고물라디오 하나였다

절에서 생활은 순조롭게 흘러가는듯 했다 너무나도 조용한 사찰...더운무더위

를 한방에 날려주는 시원한 바람과 수맥이 max로 흐르는듯한 얼음장같은

방바닥 너무 쾌적하게 학업에 열중할수 있었다.


보름후...


적막한 절생활은 혈기 왕성한 청년들에겐 너무나도 가혹한 것이었다

그들은 방황을 시작했고 방황에 끝에 3인방은 각자 판도라의 상자를

찾아 낸것이다.

친구1(딸박사): 그는 불교신자였다. 그가 연 판도라의 상자는 바로 바로

잠....zzZ 그는 식사도 하지 않는다 그냥 깊은 명상에 빠져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의 얼굴은 항상 잠자는 모습 득도의 경지에 올라 열반에 올라있었다


친구2(DM): 그의 판도라의 상자는 바로 핸드폰이다 세상과의 미련을 이기

지못한 그는 헨드폰으로 자칭 이소은이란 고딩과 문자 삼매경에 빠저들었다

원조교제 세끼!


필자(정종): 나의 판도라의 상자는 우연히 발견한 커다란 항아리....

항아리가 무슨 대수 인가 물으시겠지만 거기에는 대략 60리터이상의

정종이 들어 있었다. 정종을 맞있게 먹는 방법은 처음에는 데워먹고 차게

냉장해먹고... 나중에는 다 필요없다 바가지로 퍼서 벌컥 벌컥!

필자의 또하나의 낙은 주지스님(오마샤리프)의 담배를 슬적해서 똥간에서

태우는 것이 었다. 그 맛은 그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것이었다.

이렇게 우리 3인방은 깊고 깊은 나락속에 빠저 들었다.


보름후


꿈많은 고딩세끼(대원군)가 겁도 없이 관음..사에 여름방학을 맞아 모든걸 끊고

학문에 힘쓰려 올라 왔다. 그는 몰랐을 것이다 이미 나락에 빠진 삼인방이

있다는걸...


우리는 그를 자기 자신만의 판도라의 상자속으로 끌구 갈려구 노력했다

필자는 끊임없이 정종을 권하고, 딸박사는 깊은명상속에 있는 열반의 얼굴로

그를 유혹했으며, 원조교제세끼는 남녀공학에 다니는 고딩세끼(대원군)에게

여고생의 생활을 끊임없이 물어왔다. 원조세끼ㅡ,.ㅡ

우리는 고삐리(대원군)을 나락의 세계로 이끌기위해 필사적이었다.

필자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삐리(대원군)새끼는 딸박사의 열반의 세계를 택했다

그도 딸박사를 따라 끊임없이 명상을 했기 때문에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식당에서 혼이 빠진 모습으로 물을 먹고 있는 고삐리(대원군)을 보았다

그는 오랜 명상으로 목이 매우 말라 있었는지 물이 흘러 가슴을 다 적시도록

물을 마시고 있었다. 갈증을 이기고 명상을 했다는 생각에 갑자기 숙연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쩝 얼마나 목이 말랐으면 에구~"

그가 나를 돌아 본다 다가온다 물잔을 들고 저벅 저벅

"형아~ 무 물이 자아꾸 흐러어" 마치 좀비오 영화에 나오는 좀비처럼 물을 질질

흘리며 발음도 부정확하게 말을 걸어 오는것이 아닌가.

난 정종을 바가지로 뜨다 말고 그를 바라보아다

두둥~

두둥~

그의 입은 심하게 돌아가 있었다.
구 완 아 사 였던겄이었다.

"형아~ 무 물이 자아꾸 흐러어~"
...

수맥이 max로 흘르는 얼음장같은 방바닥에서의 과도한 명상에

그의 입은 돌아가 버리고 말았던것이었다

구완아사는 일종의 "풍" 풍맞은 어린넘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았다.
...
...
...
시간을 흘러 우리가 하산하고 가끔식 재방되는 허준을 보고 또한번

그때를 생각했다. 허준이 대원군의 구완아사를 고치기 위해 심열을

기울여 의술을 행할때 남들은 숙연함을 느낄때 필자는 웃음을 멋기위해

벽에 머리를 찍으며 배꼽을 잡는다.

그때가 그립다.
조금 예전에 군대에서 쓴 일기 비슷한 거에서 다시 옴긴거라
내용이 조금 올드하네요 그래도 피식은 할만하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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