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나가요 걸이 말하는 변태 손님 백선

뻔뻔이 작성일 05.07.06 0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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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열리면 세상에는 또 다른 ‘질퍽’이라는 세상이 찾아온다. 질퍽 세상의 주인공들인 나가요가 출근을 시작하는 유흥 거리에는 밤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작은 룸 안에서 온갖 미소로서 상대 남자들이 무슨 짓을 하던 화답하는 그녀들은 밤꽃이다.


‘돈을 주면 되지’라는 얄팍한 생각만이 전부인 일부 남자들은 그녀들에게 몹쓸 짓(?)도 과감하게 시켜 고달픈 삶을 더욱 힘들게 한다. 사랑하는 남자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 몸을 쉽게 허락할 여자가 얼마나 있을까? 물론 일부 여자들 중에서는 “돈이면 뭐든지 하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비단 여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현상일 뿐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 하더라도 나가요걸들의 찢어진 상처는 꿰매지지 않는다. 하룻밤 풋사랑일망정 그 때만큼은 앞에 있는 여인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이 진짜 한량들의 모습이라고 여긴다. 자신의 성욕만을 배출하기 위해 질퍽한 생활을 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문 걸어 잠근 뒤, 인터넷 화상채팅이나 아니면 야동, 야설을 보면서 혼자 딸딸이 치기를 권한다.






밤문화 탐방단의 끈질긴 요구에 못이긴 한 전직 나가요걸이 그녀가 겪었던 잠자리 상황을 공개해 줬다. 수많은 변태들이 등장했다. 어떤 쪽에서는 “변태가 아니라 단지 자신만의 독특한 성행위”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세상에 변태는 없다는 것. 조금 다르고 특이하다고 해서 변태라고 하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변태는 변태다. 세상에 남을 때려야 자신의 성욕이 해결되는 그런 부류, 남에게 자신이 배출한 오물을 먹기를 강요하는 부류, 참혹할 정도로 두들겨 맞아야 되는 부류들이 변태지 그럼 변태가 아니란 말인가.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듯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정상적이지 못한 성행위가 변태란 말이다.


사설이 좀 길어졌지만 변태에 대해 항의를 하는 섹티즌들이 가끔 있어 조금 설을 풀었으니, 이해를 해 줘야 한다.


나가요걸 은미. 올해 서른이 되었다. 그녀가 나가요 생활을 접은 것은 작년 가을이다. 인연이라는 기이한 운명 때문에 정말 우연히도(믿거나 말거나) 한 남자를 만나고 결혼을 앞두고 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나가요 생활을 하면서 사랑까지 병행하는 걸들은 없다. 시간도 맞지 않고 양심에도 찔린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은미가 나가요 생활을 시작한 것은 스물 셋의 나이였다. 이 일 저 일 모두 한다고 했지만 주머니는 항상 가난했다. 어려운 집 안에 도움도 되고 싶었지만 은미에게 그것은 불가능처럼 보였다.







그러다 한 유흥업소를 찾아 나가요 생활을 시작했다. 그 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은미는 아직도 모른다고. 어떻게 보면 무척 무지한 생각이었고, 또 어떻게 보면 무척 용감한 생각이기도 했다. 물론 다른 시각으로 보면 은미 같은 걸들이 많아야 한량들로서는 즐겁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가요를 하겠다는 언니들을 보면 굳이 말리지 않는다. 오로지 한량들을 위해서....


7년을 나가요 생활을 하면서 은미는 수없이 많은 남자들과 잠자리를 가졌다. 낮에도 밤에도 전화벨이 울리면 그녀는 나가서 또 그들의 요구를 들어줬다. 그렇게 겪어야만 했던 그녀의 변태들. 다음은 그녀가 꼽은 변태손님들이다.


변태 1 ; 섹스 중에 오줌 쌀 것 요구
은미가 만난 가장 큰 변태는(사실 변태인지는 모르겠다) 섹스를 하는 중에 오줌을 싸라는 것. 한참 신나게 떡을 치다가 문득 정색을 하면서 “은미야! 지금 오줌 한 번 싸봐라”는 것. “어케요?” “그냥 싸면 돼. 어떤가 느껴보고 싶어..”
궁금해서 은미에게 물었다. “아니 하다가 오줌 쌀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랬더니 은미가 더 가관이다. “뭐, 충분히 쌀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은미가 섹스 중에 오줌을 싸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변태 2 ; 의자에 발가벗겨 앉힌 뒤 빨아댄다.
나가요도 여자다. 쑥스러운 거 다 안다. 하지만 대낮에 반 협박하다시피 해서 불러 놓고 대뜸 발가벗긴 뒤 의자에 앉혀두고 다리를 벌린 뒤 마구 빨아대는 것은 상당히 민망스럽기까지 하다. 몸을 빼려고 하면 “돈 더 줄게..” 이게 전부다. 아니 돈이면 다인가, 다이다. 허물없이 그 소리에 그냥 무너져 내리는 그 때가 제일 한심스럽기도 했다.






변태 3. ; 씻지도 않고 빨아달란다.
여자들에게도 그런 고린내 패티시를 즐기는 변태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저 섬나라 일본에는 이런 고린내를 즐기는 변태들이 많다. 하지만 한국 여자들 그런 지린내와 고린내가 섞인 거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데 방에 들어서자마자 옷을 벗고는 마구 빨아달랜다. 냄새가 고약하고 때가 잇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그런 것을 씻지도 않고 그걸 빨라고 한다. 정말 우웩이다. 그래서 머뭇거리면 또 때리기까지 한다. 정말 나가요는 힘든 생활이다.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다.


변태 4 ; 창문 열어두고 섹소리 내라 그런다
말 황당하고 민망하고 창피한 경우다. 옷을 발가벗긴 뒤 창 밖을 바라보게 한다. 머리를 창 밖으로 내밀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그리고는 음부를 만지며 흥분할 것을 강요한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흥분한단 말인가?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기 돈이 보인다. 그래서 참는다. 그렇지만 정말 섹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서비스 좋지 않다고 다음에 오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창피는 창피대로 당하고, 돈도 없는 비참한 경우다.


변태 5 ; 싼 것을 손으로 받아 먹을 것을 요구한다.
차라리 입에다 할 것이지, 실컷 앞 뒤로 공격해 결국은 자기 손바닥에 싼다. 희한한 녀석이다. 그리고 그것으로만 끝나면 되지 왜 그걸 입에다 밀어 넣는지 모르겠다. 그걸 받아먹는 은미가 더 이상한 건가? 하지만 그 막강한 힘 앞에 어떻게 반항한단 말인가? 차라리 눈 딱 감고 삼키는 것이 낫지?


변태 6 ; 때리고 욕한다.
그냥 섹스만 하면 좋겠는데, 마구 때리면서 욕을 한다. 세상과 무슨 원수가 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한 마디라도 대답하면 더 엄청난 폭력이 가해진다. 이 생활 하지 않으려면 몰라도 그렇지 않기 때문에 찍 소리도 내지 못한다.


변태 7 ; 좀 이상한 변태지만 이런 변태는 좋다.
70대 할아버지다. 어쩌다 보니 20대부터 70대 할아버지까지 내 몸을 거치게 됐다. 이런 걸 좋아해야 하는지 슬퍼해야 하는지 구분도 되지 않는다. 아니 구분하기조차 싫다. 그냥 세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이 70대 할아버지 마담의 소개로 술 한 방울 마시지 않고 왔다. 그리고 술도 마시지 않고 2차를 가잔다.


술값만 낸 조금은 황당한 경우다. 그리고 자기는 섹스를 좋아한다며, 발가락부터 쪽쪽 빨아준다.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 영감님의 행동이 그리 나쁘지 않게 여겨진다. 그리고 나서 후하게 팁도 준다. 그 이후로도 가끔 용돈도 주며, 낮에도 몇 번 만났다. 그간 상대했던 손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우다. 나이가 많아서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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