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나의 철없던 초딩때 이야기로 지금으로 부터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내 나이 13살 이제 내년이면 중학생을 바라고보 있는 나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몸의 성장은 상당히 느렸으나 정신적 성장은 가파른 곡선을 타고있었기에 사춘기가 오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일 사춘기 , 일명 반항기 였다. 그때즘 나의 방황과 반항은 극에 달했고 그것도 모자라 나쁜친구들과 어울려다니기 까지 했다. 그러다가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난 XX속셈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학원선생들이 모두 여자여서 그런지 쫌 깔보는 경향이 있었다.(내가) 그래서 그런지 선생들도 나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툭하면 나를 때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어찌 알았으랴 때리고 또 때리는것이 마음한구석에 쌓였을줄을.....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 처럼 떠들고 있었는데 학원 선생이 와서 다짜고짜 시끄럽다고 때리는 것이었다. 무의식 중이 었을까? 나도 모르게 그냥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지금까지 당한걸 생각하면 ...) "씨발년들 진짜 좆나 지랄거리네" 순간이었다. 이제까지 욕은 친구들한테 밖에 해본적 없는 내가 ... 설사 욕을 했어도 선생님들 뒤에서 호박씨나 까던 내가... 큰 소리로 그리고 여러명 앞에서 대놓고 그것도 어른에게 욕을 했던 것이다. 순간이 정말 길었다. '아 좆됐다 . 이제 어떻게 될까? 아빠가 알면 지랄나는데..' '오늘이 인생 마지막인가?' 여러생각이 2초사이에 빛의 속도보다도 더빠르게 지나갔다. 그리고 그 뻘쭘한 분위기 어쩔수 없이 교실을 빠져나와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마지막 선생들의 말은 정말 잊을수 없다. "야 쟤 뭐야? 빨리 부모님한테 역락해" 그순간 나는 이제 정말 뒤졌구나 생각했다.
어떤 생각에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곧장 피씨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또한가지 ... 공교롭게도 내일은 소풍가는날 였다.) 무서웠다 내 생전 그렇게 무서웠던 적은 없었다. 게임을 하고 있음에도 마우스를 잡은 손이 떨려서 제대로 할수조차 없었다. 그리고 계속게임을 하고있을 무렵 드디어 큰일이 닥쳤다. 엄마가 피씨방에 출현한 것이다. 사실 이 상황에서는 아빠 보다 엄마가 더 무섭다.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결국 집까지 끌려갔다. 다행히 아빠는 없었다. 서울로 출장갔다고 했다. 일단 안심였지만 매도 빨리맞는게 낳다고 내일 맞을걸 생각하니 오줌이라도 쌀것같았다. 그리고 밤이 그렇게 지나갔다
일단 안 맞는게 최선이다. 내 계획은 이렇다 오늘이 소풍이니까 학교에 졸라 일찍가서 돌아올때는 졸라 늦게 들어오는거다.
그러나 그 계획은 실행되기도 전에 내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아빠가 새벽에 들어와서 엄마한테 자초지종을 모두 들은 것이다.
이제 좆됐구나 이 생각만 들었다 다른 어떤 생각도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아빠가 방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이제 정말 뒤졌구나" 흘러가지 않았으면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