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1

피칼 작성일 05.08.01 13: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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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딩때 박 **라는 친구 녀석이 있었읍니다 (참고로 저희는 91학번세대입니다 ㅋㅋ)

그친구는 정상인이보기에 좀 이상한구석이 많았지만. 그렇다고 저능아나 정신 병자라구 보기

에도 어려웠읍니다.

그녀석은 전교에서 성적이 끝에서 10위안에 드는녀석이 었는데 . 그래도 한문시험은 이상하리

만큼 전교에서 1위를 차지했던 녀석이 었읍니다.

그러던중 하루는 그녀석이 얼굴에 커다란 붕대를 붙이고 나타 났읍니다. 그당시에 우리는

가끔식 다른학교애들이랑 패싸움도 하고 그럴때라서 별거 아니라구 생각했는데(그녀석이 그당

시 말할때 3:1루 싸우다가 다친거라구 자랑을 해꺼든여 )

우리학교는 경북에 위치한 남고 였고 학교에 여선생이라고는 1명두 없는 그야말로 분위기 존나

살벌한 학교 였읍니다. 그당시 만해도 채벌은 필수 약하게 맞는게 야구 방망이 좀심하면 삽자

루로 맞았읍니다.

그러던 물리시간중 그녀석은 담임선생님의 호출로 불려가 거의 기어서 오게 되었읍니다 허벅지

는 파래져꼬 얼굴은 퉁붕 부어서 존나 맞아떤것이 었읍니다. 담날 그녀석은 정학 7일을 맞았고

우리학교에딸려 이떤 축사에서 (예전에 농고 여서 잔 재가 남아 있음) 소응가 치우기를 하였읍

니다.

그래서 우리는 담배 한갑을 사서 점심시간에 축사로 그녀석을 위로 하로 갔는데, 그녀석이 한

느 말이 가관이 었읍니다. 얼굴에 붙은 붕대를 떼어 보니 그야 말로 선명한 사람의 이빨 자국

이 선명하게 얼굴에 나있엇읍니다. 그녀석왈 옆집 모 여고 다니는 여자애가 그날 부모님은 일

나가구 안계셧는데 그날따라 졸라 이뻐 보이드랍니다. 그래서 그여자애를 덮쳐서 어케 해볼려

구 했는데 그여자애가 그녀석에 고추를 걷어차구 얼굴을 물어떤 것입니다. 그녀석 왈 "씨발 다

친건 나인데 왜 나만 처벌해" 내가 그여고에 낧 물어다고 전화 했는데 왜 나만 때려 씨블"

그렇습니다 그녀석이 그날 여자 애를 어케 해볼려다 실패해서 얼굴을 물리고 거시기를 걷어차

인것을 모 여고에 전화 해서 알려서 그학교 에서 우리학교로 연락와서 들통나 졸라 맞은 것입니

다.

여러분이 생각해바도 좀 모자란 것같져?

근데 그일후 지금 우리는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 있고 저마다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

읍니다.

그런데 그녀석은 지금 한문학원 그니까 서당이져 거기 원장을 하고 있고 또한 대학은 지방 공

립 대 후보로 들어가 졸업할때는 수석으로 졸업 해땁니다 전교 꼴찌에서 10등이 말이져,

그리구 그넘은 지금 결혼해서 잘살 고 있읍니다 두 자녀를 두구요, 근데 그넘 와이프가 그때 그

여자애라면 여러분 믿으실지 ㅋㅋ...아직도 얼굴엔 그때의 흉터가 남아 이땁니다..

암튼 글이짧아 잘표현을 못했는데 지금은 먼 추억 거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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