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2

피칼 작성일 05.08.02 12: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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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고2 이맘때 여름이 었던 같다.(저희는 91학번 세대입니다.)

소백산 밑줄기 ㅡ아담한 인구 12만 정도의 조그마한 도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던 우리는

난동강 상류 줄기와 합쳐지는 서천이란 하천가에서 자주 놀곤 했다.

그날도 방학이라 보충 수업(지금도 있는지 모르게따)을

제끼고 시내 여기저기 다니며 여자꼬시기에 여념이 없이 다녔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고, 시간만

죽이다가 해질 무렵이 되자, 친구넘3명이랑 소주(금복주란 소주 아실랑가 모르겠네염ㅋㅋ)

대병을 사들고 안주는 새우깡(그당시 우리는 새우깡 하나면 2리터 짜리 소주 2병은 너끈이 마

셔 되곤 해따)그렇게 준비하여 하천가 모래사장으로 가서 모닥 불을 피우고, 노래를 부르며

히히닥 거리고 놀았다,그중 정 **란 녀석은 엄청난 음치다. 그런데 이녀석은 술이 뻑 하게 들어

가면 엄청 난 노래를 부른다, 그노래란 "새"란 노래다. 그럼 그노래가사를 대강 적어 보겠다.

제목: 새

파란새 파란새 어째서 파란나 마음이 파라니 파랗지
빨강새 빨강새 어째서 빨갛나 마음이 빨가니 빨갛지
(뭐 이런식으로 원색 계열을 다부른다)
누런새 누런새 어째서 누렇나 마음이 누러니 누렇지
누리끼리한새 누리끼리한새 어째서 누리끼리한가 마음이 누리끼리하니 누리끼리하지
(이런식으로 이번엔 색상의 미묘한차이를 이용하여 노래를 부른다)

암튼 이노래를 다듣자면 한 30분은 지나간다 . 그놈이 지쳐서 그만 불러야 끝나기 때문이다.

그중또 안 ** 라는 한넘은 술만 먹으면 운다 울면서 부르는 노래또한 가관이다.

여러분은 아실줄 모르지만 타박네란 노래다.

타박타박 타박네야 너어드메 울고 가니
--------------------중략-------
우리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대충 이런 노래다. 이노래가 끝나면 이녀석은 젖먹으 러 간다고 하며 지나가는 여자만 보이면

뒤 따라간다. 그러다 경찰서에 끌려간적이 말두 없이 많다.

끌려가서 하는 말이 더가관이다. 왜 그여자를따라갔냐고 경찰이 물으면

그녀셕 왈 "우리 엄만데요"이러는 것이다.

그럼 경찰관이 "디를 바서 너희 엄마야 잘바바 모르는 사람이지?"이렇게 물으면

그녀석은 "우리엄마 젖인데 왜 아줌마가 가지구 있어여?" 이러는 것이다.

끙 암튼 이날두 그녀석은 젖먹으러 간다고 혼자 뛰쳐 나가고 그 뒷일은 아마도 예상이 될것이

다.

암튼 그렇게 시간이지나고 나도 피곤 하고 해서 먼저 자리를 몰래 빠져 나와 집으로 같다.

그런데아침에 전화 벨이 울려따. 받아보니 어제 같이 있던 친구 녀석중한명이다.

그녀석왈 박** 가 혼자 다리 밑에 있으니까 가보라구 해따.

그래서 다리밑으로 가보니 그녀석이 다리기둥뒤에 숨어서 나를 부르는것이 었다.

왜 거기있어 이리나와 라구 말하자 안됀다는 것이다. 왜냐구 물으니, 그녀석 씩웃으면서하는

말..

나 똥쌌다 헤헤헤.

끙 고 2가똥을 쌌단다 쩝....

나보구 집에가서 바지랑 팬티좀 가져다 달라기에 그녀석 집은 멀어서 우리집으로 가서 팬티랑

바지를 챙겨서 다시 다리 밑으로 가니까, 그녀석이 없어져 버렸다.

한참을 찾다가 보니 저기 물안 피서객들 속에서 공놀이를 하면서을 흔드는것이었다..

끅~~

그녀석 똥싼 바지를 입은채 저기에서....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석이 물에서 나와서 나에게 하는말

저기 아가씨들이 공놀이 하재서 놀았단다. 공놀이 하면서 움직이니까 똥이 저절로

물레 풀려서 다빨래가 되었다구 한다. 그날 그녀석과 같이 물속에서 공놀이를 하던 아가씨들

똥물에서 목욕좀 했을것이다.

암튼 그날똥싼채 작업을 한던 친구 녀석이나 그것두 모르고 똥물에서 뒹굴던 아가씨들에게 한

마디 묻고 싶다

"똥물에서 놀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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