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이거 ..누가 너 갖다 주래 ...
노래방 : 누가 . . ?
친구: 몰라 ..암튼 난 전했다 ..
피시방에서 나오는길 친구놈이 나에게 어떤 쪽지 하나를 줬다 ..
누군가가 나에게 전해주라면서 줬던 쪽지 ..
안녕^^
노래방이니 ?
여기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해라 ..
전화 안하면 죽여버린다 ..
쪽지를 봤을때 이런 글자들이 써있었다 ...
누군가나를 - _- ..좋아하나 ?
아니면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_-..
설마 나를 불러서 때릴건가 .. 수백가지 생각이 스쳤다 ..
핸드폰을 꺼내고 ..번호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안하고 ..
문자를 보냈다 ..
[님누구셈 ?]
한 오분쯤 있다가 문자 답장이 왔다 ..
[님은 누구셈 ..?]
자기가 전화 하래 놓고 누구냐고 되묻는건 어느나라 매너인가 ..
다시 문자를 보냈다 ...
[님한테 쪽지받은 사람인데요 ?]
문자를 보내고 ..바로 답장이 왔다 .. - _- ..
뭔가 있기는 있나보다 ...
[진작 말을하지 ...근데 왜 문자야
전화해라 ..]
이런 정신나간놈이있나 ..어디서 명령이냐 !!
전화 할려면 니가 해라 .. !! 다시 문자를 보냈다 ..
[님이 전화하셈 ..]
한 일분 정도 있다가 ..주머니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
아까 그번호다 ..진짜로 전화 했다 ...
내가 무슨잘못을 했나 .. ? 곰곰히 생각해 봤지만 ..크게 잘못한건 없었다..
떨리는 맘으로 전화를 받았다 ..
노래방:여.여보세요 ?
???:오 받았네 ?왜 이렇게 늦게 받니 ?
노래방:님 누구세요 ㅡㅡ?
???:나 ? 혜지인데 ..?
노래방: 혜지 ? ... 혜지가 누군데요 ..?
???:2학년에 김혜지라고 ...아는가 모르겠네 ..
통화를 하는 동안에도 가슴이 벌렁벌렁 뛰었다 ..-_-
가만있자 ..2학년에 김혜지라면 .....
엄청나게 귀엽게 생기신 ..- _- 그런 누님이었다 ..
많은 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레즈라는 소문도 있다 -_ -.. 귀엽게 생겨서 ..여자들도 좋아한다는 ....
노래방 :헉. .어쩐일로 ..?
혜지누나:너가 그때 축제때 I believe 불렀어 ?
노래방: 그런데요 ..
혜지누나:응.. 그렇구나 ..잘부르길래 .
그냥 알고 지내자고 ...내번호 저장해라 ..
노래방:네 ..
혜지누나 : 말놔라 ..불편해 ..
노래방:응..그럼 - _-
혜지누나:풉 ...이색히 졸라 빨리 적응하는거 아니야 ?
노래방:그런가..누나 ..나 집 다왔는데 ..
이만 끊을게요 ..
통화가 끝나고도 가슴이 벌렁벌렁 뛰었다 ...
여자와 이렇게 오래 대화 한적은없었다 ..
초등학교때는 남자들과 짝을 6년했고 ....여자애랑 짝해달라고 선생님께
때를 써보기도 했지만 ..그때 마다 맞았다 ...
중학교는 남중을 나오고 ..고등학교 입학하고 또 ..남자놈과 앉았다..
지금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다 -_-...
축제때 내가 강제적으로 반대표로 장기자랑에 나가서 ..
노래를 불렀다 ..그때 아는노래가 I believe 이거 밖에 없어서
불렀는데 ..대박 났었다 - _- ..훗 ..이때 뻑가신건가요?
방에 가방을 살포시 던져버리고 교복을 벗으면서 컴퓨터를 켰다 ..
메신저에 접속을 하고 ....처음 보는 아이디로 쪽지가 하나왔다
"친추해라"
친구정보를 눌렀다 ..역시나 .. - _- ..혜지 누나였다..
등록을 하고 .. 아무런 일도 일어 나지 않았다 ..
미니홈피에 방명록을 확인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
혜지누나가 어떤 파일들을 보내왔다 ..
다 받고 ..누나 사진인가하고
확인하는데 ...나는 놀랄수 밖에 없었다 ......
사진을 확인하는것이 아니였는데 말이다 ...
2탄이 궁금하시다면 -_ -추천좀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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