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일방적이었다 6 (웃대펌)

넌누구닝 작성일 05.08.03 1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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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들어있지 않은 가방을 메고

집을 나오는데 엄마가 나를 불러 세웠다 ..

용돈을 주시려는가 그랬지만 ..나만의 꿈이 었다 ..









노래방: 엄마 나 학교..학교 ..





엄마: 아들아 ..엄마가 많이 생각해봤거든 ..
혜지라는 애 엄마가 얼굴좀 보자구 전해주렴 ..





노래방: 헐 - _-..엄마 왜서 ..?






엄마:오늘 대리고 와 ..알았지 .?
엄마가 맛있는거 해준다고 꼭 오라고해 .. 알았지 ...?






노래방: 엄마 ..;;









엄마에게 등떠밀려 집을 나왔다 ..

접때 술먹고 누나가 전화한일 때문에 부르시는거 같았다 ..

아 ...이사실을 누나가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 _-;;

미치겠다 ..그리고 ..

















궁금하다 -_-..나란놈은 참 ;;















수업시간에 옆에서 자고 있는 친구놈을 깨웠다 ..

나를 죽일듯이 노려보는 친구놈의 시선을 무시한체 ;;

또 고민을 털어놓았다 - _- ..

누나선물을 살때 많은 도움을 준 녀석이기에 - _-

한번 더 힘을 빌려 보려 했다 ..











노래방:흠.. 한가지 고민이 생겼네 친구 .?





친구:썅 -_ -자는데 왜 깨워 개색햐 ..





노래방: 썅 ..





친구: 개색햐 니가 욕할 입장은 아닌거 같은데 ..?





노래방: ..미안 - _- ;;아무튼 고민좀 해결해쥬바 ..












친구놈에게 아침에 있었던 일을 말했다 ..

물론 그 여자가 혜지누나인걸 말하지 않고 말이다 ..

알면 골치가 아파진다 .. - _ -;;

친구놈이 말하길. ..











친구:무조건 대려가라 ..





노래방:헐 ... 왜 ..?





친구:너희 엄마 ..지한여고 짱먹고 나왔다면서 ..
(지한여고 ..있나요 - _-그냥 생각나는데로 적은거예요 ^^;;)





노래방: 헐 ..니가 어떻게 알아 -_-;;





친구: 우리엄마가 너희엄마 후배 였잖아 -_-;;
저번에 엄마가 말해줬었다 ..





노래방: .... 이런 - _- ;;











내 생각은 누나를 엄마에게 대려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_-

무슨일이 일어날지 불보듯 뻔한일이다 ....

엄마는 아직도 나와 누나를 그렇고 그런사이로 오해 하신다 ..

-_- 그렇기에 ..이 일만은 꼭 막아야했다 ..













점심시간때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 _-;;










노래방: 엄마 왜 ..?





엄마:응. .그 혜지라는 애 꼭 대려와라 ..

그럼 이따가 저녁에 보자구나 .. 딸깍 ..





노래방: 엄마 ..엄마 ㅠㅠ..














옆에서 낄낄 대는 친구놈에게 하이킥.... 을 날려주고 ..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 친구놈은 계속 대려가라고 옆에서 쫑알대고 ..

정말 미치겠다 .. -_ -친구의 말을 들어야 하나 ..아니면 -_- 누나를 지켜야 할것인가 ..

이것이 문제였다 ....

그리고 나의 심각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 누나에게 문자가 왔다 -_-;;














누나:변태야 !! 놀자 ..







노래방:..지금 졸 심각하다 ..나중에 문자하자 누나 ..






누나: 내랑 쌩까는거보다 더 심각하나 ..?





노래방:................. -_ - ;;





누나:십할 변태개색히 꺼져 너랑 쌩이다 ..












종합 욕 세트를 받고 누나의 문자가 끊겼다 - _ -;;

평소 같았으면 잘못했다고 문자를 바로바로 보냈었지만 ..

지금은 ..그럴수가 없었다 .. -_-;;













친구: 피할수 없으면 즐기셈 ..













쿵!!! - _- ;;; 친구놈이 실실 쪼개면서 혼자 중얼 거렸다 -_-

저 말을 들은후 나는 누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











노래방: 이 문자보면 바로 답장줘 ..
답장 주고 쌩까던지 ..









문자를 보낸지 30초도 안지나서 누나에게 답장이 왔다..

-_- 썅 ..장난하는거야 .. ? 쌩 깐다면서 .. 역시 심심했었나보다 ..

이게 문제가 아니였다 ..











누나:개색히야 장난하니 ?






노래방:알았으니까 ..내가 하는말 잘들어






누나:뭔데 -_-;; 이상한거면 쥭는다






노래방:... 우리엄마가 누나좀 보재 ;;
학교 끝나고 집에 대꼬오래 ..






누나: 에? 거짓말 꺼져라






노래방:내가 이럴줄 알았다 - _-;






누나:... 진짜냐..?






노래방:어..












그리고 누나가 잠수를 타버렸다 - _-;;

종례시간 쯤에 누나에게 다시 문자가 왔다 -_-

진짜냐고 물어보는누나 -_-..장난이면 쥭인다는 누나..

또 내가 한마디해줬지 .. -_-


















노래방: 진짜거든 ?
정말 진짜거든 ..? 엄마가 아침에 그랬어 -_-;;













누나 또 잠수를 타버렸다 ...

엄마에게 핑계거릴 생각하며 -_-집으로 향했다 ..

집에 도착해서 문앞에 도착했을때 누나에게 다시 문자가 왔다










누나:너희 어머니가 보자는거 진짜면.. 나대리러와라..
공원이야 ..빨리와;;











곧장 공원으로 달려갔다 -_- 멀리서 누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

-_-왜냐 ..누나 밖에 없었기 때문에 혼자서 가로등 밑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노래방;헉..헉.. 졸래 힘들어 ;;





누나:야 -_- 아까 한말 사실이지 ..?





노래방: 어 -_- 헥..헥 ... 근데 옷이 왜 이랴 ?





누나: 어때 ? 히힛 -_ -이거 한벌밖에 없는 정장이다 ..





노래방: 멋있다 - _-;;











누나와 집에 가는도중 - _-누나가 나의 손을 잡았다 ..

소 먹이던 목동이 손목잡았네 ..♪ 최초의 로맨스 ..쿨럭 ..이게 아니군 ..

학교에서 배운노래가 ..쿨럭 ;;











노래방: 흠짓 - ㅇ-..





누나:왜..? 손 잡지 말까 ..?





노래방:아..아니 .. 놀래서 ..





누나: 이상한 생각하면 지금 당장 꼬츄 차버릴꺼야 -_-;;
나 조금 떨려서 그래 ..















내가 누나와 손을 잡고 걷고 있는걸 다른 남자들이 보면

아마 칼들고 나를 죽이려 들겠지 . .?

죽어도 여한이 없었다 - _- .. 지금 기분이 무지하게 좋았다 ..












공원에서 집까지는 20분 거리였는데 - _- 2분만에 온거 같았다 ..

썅 ..왜이렇게 짧게 느껴지는거야 ㅠ..그리고 집앞에 도착했다 - _- ;;

문을 열고 드가려고 하는데 ..누나가 잠깐 멈췄다 ..











노래방: 떨리나 ..?





누나:꺼져 ..!!
나 옷 괜찮아 ..?





노래방:엉..





누나;그럼 머리는 ..?





노래방: 엉 ..이쁘다 ..





누나:나 지금 떨고있어 ..?





노래방: 아 .. 됬다 - _-걍 들어와 ..뭘그리 쫄아 ....












안으로 들어 갔을땐 엄마는 안계셨다 -_-;;

바로바로 오라면서 어딜간거야 - _- ;; 일하러 가셨나 ..?

오늘은 미용실 안하는 날인데 ...










누나:어머니 안계시니 ..?





노래방: 엉 .. 어디 갔나 보다 -_-;;





누나:휴 ~~~~~~~~
아 졸라 떨렸다 .. 미치겠어 ㅠ..











"덜컹 .."








문이 열리고 뒤에서 누군가가 들어왔다 - _- ;;







다..

누나의 표정을 보니까 바쌀 쫄았다 ..낄낄..

누나가 긴장하니까 괜히 내가 기분이 좋아졌다..

매일 매일 당하고 살아서 그런가 ...











누나:아..아..안녕하세요 _ _ ) ..김혜지라고 합니다 ..





엄마: 왠일이니 ..? 우리집에 다오고 ?





누나 : - _ -;;





노래방: -_-;; 혜지누나 대려오라면서 ..





엄마 : - _ -;; 얘였어 ..?














엄마는 조금 놀라는듯 했다 ..

누나를 대리고 오라는 것은 그냥 저녁이나 먹자고 그런거 란다. .

썅 - _ -괜히 사람 쫄게 ㅠ...

엄마가 부엌으로 가시고 나는 누나를 대리고 내방 으로 들어갔다 ..

엄마빼고 누나 내방에 들어온건 처음 이었다 ..

이리저리 둘러보너니 침대에 휙 ~ 하고 몸을 던져버린다 ..















누나:-_-;;뭐야 ..졸라 심각하게 말하더니 ?





노래방: 나야 모르지 .-_-..엄마가 왜 부르는지는 말안했으니까 ..





누나:아무튼 나 졸라 긴장됬었다 ㅠㅠ..





노래방: -_-;;나는 별로 ..





누나:썅 - _-장난하냐?














그리고 ..누나에게 욕을 한바가지 + 두바가지 먹었다 -_-..

누나의 욕이 끝나고 누나와 나 아무말도 없었다 ..

서로 눈치만 살피고 -_-;;

졸. 라. 뻘. 쭘. -_-;; ..차라리 욕이라도해라 ..














누나: 말좀해봐라 -_-;;





노래방:어..?





누나:말도 없으니까 졸래 뻘쭘하자나 ..




노래방: ...그런가 ..컴퓨터 할래 ..?




누나:으응. .












그래도 상황은 계속 뻘쭘 상태였다 .. - _ -

나는 평소에 쳐다 보지도 않는 책을 꺼내서 읽는척하고 ..

창문도 열었다가 닫아보고.. 누나도 나랑 상황이 다를게 없었다 -_-

아무 사이트나 들어갔다가 ..껐다가..또 들어갔다가 껐다가..반복했다 ....














엄마:아들아..밥먹으러 와..













지금 까지 살면서 엄마의 목소리가 이렇게 반가운 적은 없었다..

나는 누나와 같이 부엌으로 갔다 ...

난생 처음 보는 음식들이 식탁 가득 했다 ...











노래방: 와아 ..엄마 이거 다 만든거야 ?





엄마:아들 ? 엄마가 평소에 이런거 안만들어 줬니 ?





노래방:-_-응. ..





엄마:(아들 이따가보자 - _- )










엄마의 눈빛을 나는 이미 읽어버렸다 - _-

솔직히 평소에는 ..인스턴트 음식만 주신다 ..

라면이나 3분카레 시리즈 밖에 먹어 본게 없었다 ..

생일에도 -_- 귀찮다고 포장되어 나온 미역국 끓여주신다 ..










엄마:혜지라고 했나요? 자리에 앉아요





누나:네에..





엄마: 아들아.. 잠깐 엄마좀 보자꾸나..











엄마를 따라서 안방으로 갔다 ..










엄마: 아들아 ..이돈으로 피시방 갖다가와 ..





노래방: 나밥은 ..?





엄마: 이따가 와서 라면 끓여 먹던가 -_-;;





노래방: ..나 저기 있는거 먹고 싶은데 -_-;;;





엄마: 썅 ..엄마말 안들을래 ? 엄마가 저 여학생이랑 할말이 있어서 그래 ..





노래방:......쩝 -_-;; 알았어 ..그럼 이따가 전화해 -_-;;












방에서 나와 옷가지를 챙겨 입고 누나의 시선을 피하면서 집을 나왔다..

누나가 나를 두고 어딜가냐 이말이 었다 . . -_-;;

엄마.... 부탁입니다. ..살살 하세요 ....













피시방에 들어갔을때 친구놈이 있었다 - _-;;

... 원래 이시간이면 친구놈이랑 같이 있을 시간인데 ..

외출금지 ..그거 때문에 .. 학교 끝나면 바로 집에 와야한다 ..











노래방:십색히야 형아 왔다





친구: 헐 ..? 우에 왔나 ?





노래방 :뭘 -_-;;





친구: 외출금지 걸렸다매 ..?





노래방: 몰라 엄마가 나가서 놀다오래 -_-;;












집에서는 ..












엄마:오호호호.. 혜지양 ? 차린건 없지만 많이 먹어요





누나:네....





엄마: 긴장하지 말고요 많이먹어요 ..





누나:네..






엄마:혜지양 ..?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

우리 아들이랑 어떤 사이야?






누나: 어...떤 사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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