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랑한 아이

A11In 작성일 06.01.27 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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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을 맡은 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을 짧게 말하도록 했다.

철수가 일어서서 말했다.

"저는 어른이 되면 달나라에 우주선을 타고 가는 조종사가 되고 싶어요."

다음은 영자가 일어났다.

"저는 어른이 되면 엄마처럼 돼서 예쁜 아기를 낳고 싶어요."

다음은 뒷자리에 앉아 있는 짱구가 일어났다.

"저는 달 따위에는 관심없고요. 영자가 아기를 낳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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