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준식이....

myiron 작성일 06.02.10 23: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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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간 알콩달콩 사귄 여자친구한테 매정하게 차여버린 나.

그런 나를보며 장난을 걸어오는 그놈.

10년지기 친구 준식이.


준식 : 뜨어어억!!!

나 : ...왜?

준식 : 니 어깨위에 귀뚜라미!!

나 : 크아아악!!

준식 : ㅋㅋㅋ.. X신. 역시 넌 속여먹기 딱 좋아.

나 : -_-

준식 : -_-;

나 : 나 오늘 장난칠 기분 아니다..

준식 : 왜. 무슨일인데.

나 : 아 씨 몰라..

준식 : 너랑 나사이에 숨길일이 어딨냐. 빨리 말해봐.

나 : 나 어제 주미한테 차였다.

준식 : 난 또 뭐라고..

나 : 으악.. 진짜 죽고싶다.

준식 : 엄살 떨지마 임마.

나 : 엄살이라고? 이새키가..!!

준식 : 죽고싶다는말은. 더 힘들때를 위해서 아껴둬..


.
.
.


이.. 이런멋진놈을 봤나..

별거 아닌듯. 아무일 아닌듯.

그렇게 위로해주는 준식이를 보며

이별의 아픔따위 말끔하게 씻어버렸다.

그리고 한달후..




술에 취하는 이노랜 Drunken. 술병에 숟가락 Liquor shot~♪ (벨소리-_-)


나 : 여보세요?

준식 : 아.. 진짜.. 진짜.. 죽고싶다.

나 : 뭔일인데?

준식 : 내 사촌동생이..

나 : 사촌동생이..?

준식 : 내가 아끼는 프라모델 두개 부숴놨다..














개새끼.

[나우누리펌이에요] 저도 모형예전에 햇었는데(지금은 돈도없고 시간도업고)제여동생이

A-6 를 발고 지나갈때.. 느낌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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