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간 알콩달콩 사귄 여자친구한테 매정하게 차여버린 나.
그런 나를보며 장난을 걸어오는 그놈.
10년지기 친구 준식이.
준식 : 뜨어어억!!!
나 : ...왜?
준식 : 니 어깨위에 귀뚜라미!!
나 : 크아아악!!
준식 : ㅋㅋㅋ.. X신. 역시 넌 속여먹기 딱 좋아.
나 : -_-
준식 : -_-;
나 : 나 오늘 장난칠 기분 아니다..
준식 : 왜. 무슨일인데.
나 : 아 씨 몰라..
준식 : 너랑 나사이에 숨길일이 어딨냐. 빨리 말해봐.
나 : 나 어제 주미한테 차였다.
준식 : 난 또 뭐라고..
나 : 으악.. 진짜 죽고싶다.
준식 : 엄살 떨지마 임마.
나 : 엄살이라고? 이새키가..!!
준식 : 죽고싶다는말은. 더 힘들때를 위해서 아껴둬..
.
.
.
이.. 이런멋진놈을 봤나..
별거 아닌듯. 아무일 아닌듯.
그렇게 위로해주는 준식이를 보며
이별의 아픔따위 말끔하게 씻어버렸다.
그리고 한달후..
술에 취하는 이노랜 Drunken. 술병에 숟가락 Liquor shot~♪ (벨소리-_-)
나 : 여보세요?
준식 : 아.. 진짜.. 진짜.. 죽고싶다.
나 : 뭔일인데?
준식 : 내 사촌동생이..
나 : 사촌동생이..?
준식 : 내가 아끼는 프라모델 두개 부숴놨다..
개새끼.
[나우누리펌이에요] 저도 모형예전에 햇었는데(지금은 돈도없고 시간도업고)제여동생이
A-6 를 발고 지나갈때.. 느낌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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