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는 8일 황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파문을 계기로 복제 개 스너피에 대한 재검증 결과 2005년 8월 표지논문으로 게재한 내용대로 체세포 핵이식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이처가 이미 실었던 논문을 재검증해 그 과정과 결과를 다시 게재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데는 황 교수의 논문 취소로 자존심을 구긴 경쟁지 ‘사이언스’와의 대비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스너피 복제 연구를 주도한 서울대 이병천 수의대 교수의 요청으로 관련 실험 데이터가 네이처에 보내졌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네이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일레인 오스트랜더 박사팀에게 스너피와 체세포 제공견인 ‘타이’의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NIH는 DNA 핑거프린트와 게놈표시인자 감별법의 일종인 ‘마이크로새틀라이트’를 이용해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 내용을 재확인했다.
체세포 복제 기술을 이용한 동물 복제는 1997년 복제양 ‘돌리’에서 시작돼 쥐 돼지 소 고양이 등 10여종의 복제 동물이 생산됐다. 그러나 난소에서 성숙된 난자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른 동물과 달리 개는 배란시 미성숙 난자가 나오기 때문에 복제가 어려운 동물로 지목됐었다. 황 교수팀은 미성숙 난자가 성숙되는 시기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복제에 성공했으나 논문 조작 파문으로 의혹의 눈초리를 받아왔다.
정동권 기자 danchung@kmib.co.kr
양구야 기자 관둬라 스너피 가짜면 기자생활 그만 둔다며 너도 성일이한테 가서 동생하던가 아님 친한 형기한테 가던가 네이처에서 늑대논문까지 승인하면 니 얼굴 참 볼만하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