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층집 (웃긴얘기는 아니지만 ㅡ_ㅡ;)

커트죽다 작성일 06.04.17 02: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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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은 방두개짜리 쪼그만 반지하방입니다..

동생이랑 같이 자취를 하는데..방음이 장난아니게 안됩니다..ㅡ_ㅡ;

한달전쯤에 윗층사람들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때부터 문제였습니다..ㅡ_ㅡ;

애가 있는데 어찌나 뛰는지...

물론 첨엔 참았습니다..애들이야 멀 모르니깐 뛸수도 있으니깐요..

하지만 밤10시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뛰면 얘기가 다르죠..

이주정도는 참다가 하루는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한번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보니 완전 애더군요..이제 막 뛰는거 시작한..

애 엄마도 미안하다고 하고 애도 너무 어리고 해서

다른건 몰라도 밤에는 조심좀 해달라고 하고 내려왔습니다..

두세시간 정도 뒤에 한참 자고 있는데 누가 오더군요..

애 아빠가 내려왓습니다..전 귀찮아서 그냥 방에서 누워있고 동생이 나갔습니다..

들어보니..애가 뛰는거니깐 이해하달라는 머 그런 말이더군요..

그래서 동생도 이해는 하는데 밤에는 조심해다라고 얘기 하더군요..

그 다음주에 저희 엄마가 시골에서 잘 사나 볼려고 오셨었습니다.

저희는 엄마에게 윗층얘기를 햇고 엄마는 좋게 풀어볼려고..

사가지고 오신 오랜지를 몇개 접시에 담아서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대충 얘기 하는걸 들어보니 서로 머 이해좀 하자 머 이런 말이 오가더군요..

3일후에 엄마가 내려가시고나서가 문제 였습니다..

엄마 내려가지고 일주일정도 참았습니다..

문제는 어제였습니다.

토요일오후..그날따라 평소에 배는 뛰더군요..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작은 애 하나가 뛰는거 치고는 심하다 생각했습니다..

세시간을 그렇게 뛰더군요..참았습니다 ㅡ_ㅡ;

결국 올라갔는데 올라가보니 초등학교 1,2학년은 되보이는 애가 그 어린애랑 같이 뛰고 있더군요..ㅡ_ㅡ;

애 엄마말로는 큰애가 놀러왔다고 미안하다 하더군요..

그래서 전 너무 뛰길레 올라왔다고 그리고 밤엔 좀 조심좀 해달라고..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틀림없이 마지막에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날 밤에...전 학원 야간 수업이 있어서 집을 비운사이에..

동생혼자 있는데 윗층남편이 찾아왔다더군요..

와서 저 없냐고 묻더니 욕해줄려고 왔다고 했더군요 ㅡ_ㅡ;

남편말로는 제가 애엄마한테 화를 냈다더군요..ㅡ_ㅡ;

그래서 남편이 저한테 머라하러 온거라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그때 애들 뛰는 소리에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였고 해서

언성이 높아지고 해서 저마다 개인차가 있기때문에 그렇게 들릴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틀림없이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쨋든 그런얘기를 남편분이랑 제동생이랑 얘기하는데..

애엄마가 내려왔다더군요..

와서는 한번도 얼굴 본적없는 제동생한테 "야" 하면서 욕을했다고 하더군요..ㅡ_ㅡ;

제동생도 한 성질하는데 그래서 맞받아치고 문을 닫아버렸답니다..

그랫더니 문을 차고 올라가서는 윗층에서 뛰고 했답니다..

제동생 바로 엄마한테 전화하고 엄마는 집주인한테 전화해서(월셉니다ㅡ_ㅡ;)

집주인 윗층에가서 얘기하는데 제동생말로는 애도 안키워본것들이 멀아는데 그러냐 했다더군요..ㅡ_ㅡ;

그러면서 자기네가 이사간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올라갈려고 했는데..제 동생이 제가 올라가면 보나마나 싸움난다고..

남편분 덩치가 커서 제가 맞난다고(제가 체구가 작은편입니다ㅡ_ㅡ;)

못올라가게 막아서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사실 조금 쫄았죠 ㅡ_ㅡ;)

윗층분들이 제 글을 본다면 진짜 묻고 싶습니다..

제가 멀 그렇게 잘못했나요??

멀 그렇게 잘못햇길레 두분이 다 내려오셔서 제 동생한테 머라하실정도 였나요??

애가 뛰는데 밑에 층에 살다보니 시끄러우니 조심좀 해달라 이말 한게 그렇게 큰 잘못입니까??

물론 제가 열이 좀 받은 상태였던건 사실이고 그러다보니 저도 당연히 사람인지라 올라가서

말할때 감정이 석여서 언성이 높아졋을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이 문제라면 사과드리겠지만 ....

바로 밑에층에 살다보니 애 뛰는 소리가 들리고..

조심좀 해달라고 그말 한게 그렇게 큰 잘못입니까??

바로 밑에층에 살고 하니 그정도 얘기는 할수 있지 않습니까??

남편분얘기로는 애 엄마 혼자 있는데 와서 머라고한거 때문이기도 한다던데..

제 짧은 생각으로는 남편분이 밤 늦게 귀가하는거 같고..

한밤중에 남에 집에 찾아가는 곳보다는 낮에 찾아가는게 또 애 엄마가 하루종일 애랑 같이

있고 하니깐 애 엄마한테 얘기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그게 그렇게 까지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올라가서 목소리가 컷을지는 모르지만 전 부탁에 의도로 찾아간거고..

그정도 얘기는 할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제가 도데체 얼마나 큰잘못을 한건가요??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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