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웃긴글터에다 얼울리지 않는 내용 올려서 죄송요..
웃긴글터가 가장 조회수가 많고 사람들이 많이 볼꺼 같아서요...
글을 처음 올리게 됏네요 ;;
제가 쓴 글은 아니고요 네이버에서 저의 마음과 같은 사람의 글을 봐서 퍼왔습니다.
시작!!!!
잘 뛰고 잘 움직이는 선수인 것은 알고 있었다.
분명 센스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선수에 대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은 더도 덜도 아니고 정확히 이랬다.
"이천수 쟤는 자기 조금 잘난것 같고 날로 먹고 존심만 세우지"
그런 이천수에 대한 생각은 나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었다.
스페인 2부리그에서 뛸때 그는 부상이 있었다.
하지만 그가 부진한 이유를 사람들은 이천수의 건방짐 때문이라 생각했다.
이천수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인식은 그러했다.
입천수 입천수. 그를 좋아하는 팬보다는 안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난 오늘 이천수라는 축구선수가 굉장히 좋아졌다.
그가 좋아진 이유는 다른게 아니다.
정말로 선수들의 힘을 빠지게 만드는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 속에서도
그는 다른 선수들과 달랐다.
자기 혼자서라도 어떻게든 해보려 열심히 뛰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였다.
그리고 순간순간 그가 뛰면서 보여주었던 표정은
정말 의지에 가득 차 있었다.
난 나 자신이 가지고 싶은 자세.. 정말 화가 가득 나 있을때, 힘들때, 이를 극복하고 악으로 이겨내려는 자세를.. 이천수선수에게서 보았다.
하지만 경기는 우리에게 돌아와주지 않았다.
모두들 침울한 표정으로 ?Ю黴피?하고 있는 가운데
난 울고있는 이천수선수를 보았다.
그 순간 나는 너무 감정이 북받쳤다.
뭔가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 억울함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듯한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난 부끄러워졌다.
과연 나는 저렇게 최선을 다하고 나서 억울해서 눈물을 쏟을만큼
열정을 쏟은 적이 있는가. 나의 한계에 도전해본 적이 있는가.
이천수선수, 오늘 당신의 열정과 악과 깡은 잘 보았습니다.
오늘 느낀 억울함과 절망감을 4년동안 가지고 갈고 닦으십시오.
당신에 한계에 부딪히십시오.
다음 월드컵에선 다시는 억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말이지요.
고맙습니다, 오늘 절 일깨워줘서.
당신이 오늘 진정한 태극전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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