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된 얘기다.. 본좌의 20살때 얘기니까.. 지금나이는 비밀 *-_-* 그때 20살에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그때 당시는 한창 스타붐과 피씨방붐이 일던 때였는데 그러던 어느날..
그녀 : 요즘 스타가 유행이라며? 나도 해보고싶어
나 : 여자가 하긴 좀 어?霑姆?.(그녀가 할줄알던건 넷마블 테트리스뿐 -_- 즉 게임 생초보)
그녀 : 너 지금 여자 무시하냐? -_-+
나 : 아..알았삼 -_-;;
그래서 우리는 겜방에 가서 나란히 앉아 스타를 켰다
나 : 우선..스타엔 세종족이 있어..테란,프로토스,저그.
그녀 : 그게 모야?
나 : 인간,외계인,괴물....-_-
그녀 : 아아..뭐가 예뻐?
나 : 외계인이 간지나 -_-;;
그렇게 그녀는 프로토스를 골랐고...당시 난 저그유저였고 나역시 초보를 그닥벗어나진못했지만.. 그래도 필사적으로 그녀에게 프로토스를 가르쳐줬다 나도 잘모르는 종족이기때문에 각종 시행착오를 거치느라..(리버가 어느건물에서 나오는지 몰랐다..) 대략 30분이 넘는시간동안 설명을 해야했다
나 : 그러니까 이렇게 하면 드라군이 나오고..이렇게 하면 닭템이 나오고...
이런식으로 질럿부터 캐리어까지 30분이 넘는 장황한 설명이 끝나고..그녀가 모든것을 알았으리라 생각됬을때 그녀가 말했다.
그녀 : 근데 이거 왜 다 남자놈들밖에 없어?
나 : ............ 리버가 여자야..
그녀 : -_-+
나 : 테란에...여자가.......있긴해......
그녀 : 그럼 나 테란 가르쳐줘 ^-^*
나 : ...........
그녀 : .............시러? 딴남자한테 가르쳐달라 그럴까?
나 : 핵공격까지 가르쳐줄게^-^
그래서...다시 설명은 이어졌다...앞에 설명햇듯이...난 저그외에 종족은 잘모르기에 또 시행착오와 함께 장황한 설명에 시간이 길어질수밖에 없었다.. (초보들한텐 기본유닛에 대해서만 가르쳐주는게 좋지않냐고 묻는 당신! 전..몰 가르칠땐 선생모드가 되기때문에 모든걸 마스터 시켜야 직성이 풀리는 변태입니다 -_-;;;;;;)
나 : 그래서...마린은 이렇게 뽑고...시즈탱크는 이거 눌르면 땅에 짱박혀 종나쎄져...그리고 핵공격은 여기 간지나는 쉐끼가 가서 쪼고있다보면 하늘에서 핵폭탄 떨어져
그렇게 한시간이 지났다...테란은..시간이 좀 걸렸다....(원래 복잡하잖수 인간놈들은 -_-) 그리고 그녀에게 핵공격의 쾌감을 알려주기위해 히드라 200마리를 센터에 몰아놓고 핵쏘게하는 작업때문에도 더 걸렸다
나 : 알겠지? 그럼 이제 나랑 한판해보자 ^^
그녀 : 잠깐만
나 : 또 왜? -_-;;;
그녀 : 얘네 이쁘긴 한데 너무 어??..ㅠ.ㅠ 복잡해 탱크가 어쩌구 저쩌구 지뢰가 어쩌구 저쩌구..
나 : 그..그래서? -_-;;;;;;;
그녀 : 좀 쉬운애들은 없어? ^-^
나 : 괴물이....좀 단순해...
그녀 : 그럼 그걸로 가르쳐주라~ ^^
나 : ..........
그녀 : .....................
나 : ...............................
그녀 : .................................................시른거야? ㅠㅠ 할수없지..그럼 나중에 아는오빠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