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고개를 돌리며 그렇게 말하고는 노트북을 켠다. 그러고는 씨야위드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 규리입니다. 지금 이 곳은 병원이구요. 보람이랑 연지도 지금 옆에 함께 있습니다. 오늘 방송 중에 있었던 사고에 대해서는 정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생방송 도중이었고, 처음에는 그 상황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그 모습을 보고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생방송 도중의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당황하여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더구나 평소에 친분이 있던 백댄서 동생이라 더 마음이 아팠구요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의식도 찾아서 옆에서 같이 말도 하고 있구요. 아직 미숙하여 그 상황에 더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서
보시는 분들께 염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동생의 완전한 빠른 쾌유를 빕니다. 특히나 바로 옆에 있던 연지가 가장 많이 놀래서 당황했었는데요
도움 주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방송으로 보신 분들, 현장에서 보신 방청객 여러분들도 많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놀란 가슴 진정하셨으면 합니다.
오늘 일은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