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의 엽기적인 실수담

개풀뜯어먹는 작성일 06.08.22 2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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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친구가 시내에 볼일이 있어서

버스 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때였는데

어떤사람이 어깨를 툭치더니......



어떤사람: 야! 너 정말 오랜만이다.

내친구:(누군데 어깨를 치고 난리야) 예 그러네요...


어떤사람: 너 중학교 다닐때 보고 이게 몇년만이냐?

내친구:하하 꽤 오래됐죠?


어떤사람: 하하...그때 너 장난도 많이치고 그랬잖아


내친구: 하하 제가 그랬었죠....

어떤사람: 그래 니가 좀 장난꾸러기였어 ...


내친구:요즘도 잘 노는 편입니다. ^^;


실제로 내친구의 큰형님은 내친구보다 13살이나 나이가 많았고...

그런이유로 큰형님의 친구들은 내친구를 무척 귀여워하며 친구처럼

함께 놀아주었다고 한다....

결국 녀석은 그 사람을 형님의 친구라고 결론내린채

편한 마음으로 말을 하게 되는데....


내친구: 형도 많이 늙으셨네요.....

어떤사람: 형? ....그래 뭐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형도 괜찮다 허허허

내친구: 그런데 형은 요즘 뭐해 먹고 살아요?


바로 그때 그 어떤사람의 입에서 튀어나온 엽기적인

한마디가 있었으니......








어떤사람: 뭐해서 먹고 사냐고?

요즘도 너같은 애들 가르쳐서 먹고살지 ^^;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그 어떤사람의 정체는

바로 내친구녀석의 중학교 시절 국어과목을 가르쳤던

선생님이었고 ^^; 녀석은 선생님 얼굴도 기억못해서

형이라고 부른 죄값으로 선생님께 무릅꿇고 빌어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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