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처구니 없는.... 실화입니다.
간단하게 회사 동료들과 술한잔하고.
11시쯤. 집으로 귀가 하고 있었습니다.
버스 맨뒤에 가장자리에서 기대고..가고 있었는데
왠 아리따운 아가씨가 제 앞좌석에 앉더라고요..
그리고 왠 & #51211;은놈이.. 술좀 먹고서 ... 하고 많은 빈자리 냅두고. 그 아가씨 옆자석에 털석..
.. 뭐 그럴수도 있겠죠.. 전. 맘에 드는 여성이 버스에 홀로 앉아 있어도 있어도
빈자리가 없으면 모를까... 빈자리 냅두고. 옆에 앉지는 못하겠던데.
그리고...약간 시간이 흘렀나.. 그 자식. 옆에서 괜히 그 아가씨한테 몸으로 엉기더군요
뭐 손을 쓴다던지..노골적이진 않지만
괜히 팔이나 어깨등으로 ..신체적 접촉을 한다는거 뻔히 보이더군요.
아가씨는 슬슬 피하지만.. 버스 좌석에서 피해바야..어디까지 피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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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노골적으로 손등으로 신체적 접속을 한다면... 저라도 나서겠지만
버스의 흔들림을 교묘히 이용한 비비기 신공..... 같은 남자인 내가 봐도 추잡한놈..
그런데. 그넘의 움직임을 보고 있던건.
나만이 아니라. 내 옆에 앉아있던... 왠 건장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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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버스흔들림이 있자.. 또다시 노골적인 과격하게 몸들 흔들면서 아가씨에게 기대는 그 변태자식..
아가씨는 기겁을 하면서..아예. 창가로 달라 붙어버리고..
그러자 내 옆에 앉아있던. 그 청년.. 그 놈의 뒷통수를 손바닥으로 냅다 치더군요.
경쾌한 빡~~~ 소리.
"그만 좀 해라. 아가씨라 싫어하잖아...."
그 변태자식 획 뒤돌아보고 험학한 표정을 짓더군요.
갑자기..버스 안은 분위기 얼어붙고... 웅성웅성 하던 버스는...정적에 휩싸입니다.`~
"아 c足 내가 멀 어쨋다고.."
"뒤에서 뭉기적 거리는거 다보여 이 변태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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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더 버스안의 분위기는 험악해 지고..
"그리고 넌 뭔데 날 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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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버스안의 분위기는....긴장감이 막~~ 막~~~ 터질라... -_-;
약간의 정적이 흐른후.. 그 건장한 청년......한마디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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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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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입니다... 뻥 아닙니다.
순간..전 3초동안 멍한상태.. 그리고 어처구니 없는...상태를 경험하고.
그당시는 분위기가 너무 살벌했기에. 웃음은 안나왔지만.
뭐. 지금은..생각만 하면.. 자질러 지지만요
.
진짜 그 한마디에. 그 변태자식도 할말을 잃고.
그 청년도 지가 말해놓고도 실실 웃고...
뭐... 워낙에 청년의 체격이 건장해서. 쌈났으면... 변태가 불쌍해 질뻔했지만..
뭐 변태... 혼자서 쪼잘쪼잘...되면서( 바로 뒤에 있던 저도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음)
다음정거장에서 내리더군요.
[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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