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안가는것이... 정말 더럽고 치사한 쓰레기인간인가요?

몰라문디야 작성일 06.10.13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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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웃긴글터에 웃긴걸 올려야되는데..

여기가 사람이 많이 올꺼같아서 여러분들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전 신검에서 5급 국민역이 나온 20살 남자입니다...

신장이 하나 없는관계로 군대 면제되었습니다... 전 면제가 되어서 정말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제가 꿈이 국가공무원인데... 면제가 되면 많이 불리하다고 했습니다...

허나... 정말 저한테 행운인지... 여성부라는 제도가 -_- 군대 가산점제도 폐지와 면제자를 동등히 취급해주자 라는 계책을 쓴거같습니다

저에겐 행운이지만... 군대를 가는 형님들 친구들 동생들에겐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며칠전 제친구들은... 절 억지로 군대를 보내려고 온갖 짓과 정신적으로 많이 괴롭혔습니다.. '군대못가면 쓰레기다' '면제자를 누가 받아주냐?' '넌 앞으로 사회생활힘들겠다' 등등

전 면제영장 받는순간 보통인간들처럼 못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보통사람처럼 생활한다는 자체가 정말 죄짓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정말 군면제로 친구들이 절 정신적으로 많이 괴롭혀 정말 싸울뻔했습니다...
그중에는 중학때부터 알던 친구도 있었는데... 친구들이 절 걱정하는것도 있지만..

말투를 들어보면 오히려 절 부러워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런말을 할순없죠...
곧 군대를 가기때문에 많이 힘들다는걸 알고있기 때문에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군대못가는 사람이.. 그렇게 치사하고 비열한 쓰레기인간으로 보이시나요?
몸아프고 집안가장 등등은 군대가고싶어도 못갑니다...

그런 사람들도 쓰레기취급하는 사람들.. 정말 군대 못가는게 그렇게 죄짓는건가요??
요즘 정말 힘들고 미치버릴꺼같습니다... 전.. 친구들이 걱정 격려를 조금은 해줄줄 알았지만...

그 말투는 솔직히 자신의 스트레스를 나한테 다 풀어버리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제가 국가공무원시험을 친다는걸 절대 반대를 하였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때 정말 공부못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올라와서 철이조금 들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어릴때 꿈을 이루기고 하고 공부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절대 기초도 안잡힌 저에게.. 친구들은 그저 어이가 없었겠죠... 솔직히... 전 제친구들이..
안된다고 욕을할준 몰랐습니다... '니따위가? 공무원을?하하하' '마.. 그냥 포기해라'
'니가 멀할줄안다고 공무원시험이고?' '니 몇년걸쳐서 합격할래?' '그냥 군대가라'

'억지로라도 군대가래도!! 안가면 쓰레기다' 등등.. 많은 말이 있겠지만..
이정도 적어놓으면... 이해되길꺼라 생각됩니다... 전 친구들이 절 격려해주고 희망을 줄주 알았지만... 오히려 욕을 퍼부어되었습니다...

여러분... 제가 정말 비열하고 치사하고 군대못간 인간쓰레기로 보이십니까?/
요즘 세상은 군필자 VS 면제자를 그렇게 차별대운 안한다고했습니다...
그냥 나중에 호봉의 문제점이 나오고 술자리에서 군대얘기 못해서 그렇지..

저도 제가 아직 철이 안된걸 압니다.. 하지만.. 정말 심하고 심각한거 아닐까요?
여러분.. 저에게 조언을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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