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전 그날의 악몽이란.. .....

콤플럭스 작성일 06.10.18 16: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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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2학년때 일입니다

시골도 아주 깡촌에서 학교를 다녀서 봄소풍을 학교에서 걸어갈수잇는곳으로

갔습니다

학교에서 대략 1시간정도 걸어서 도착한곳은 작은 산밑에 들판이었습니다

이런저런 놀이를하며 놀다가 드디어 점심시간...

그당시 소풍가면 100이면 100 다 김밥이 전부였습니다..시골이라...

병사이다 이런거 한개하고..ㅋㅋ

사건은 이제부터입니다

그렇게 대충 김밥을 먹고 친구 두넘이랑 두릅딴다고 조금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두릅도 별로없어서 몇개 못따고 내?윱?길이엇는데 쉬가 마렵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남자니까 그냥 볼일보면 되잔어여..

친구두넘 먼저 슬슬 내려가고 있엇고 전 볼일을 보는데..

먼가 발목부근이 뜨끔합니다 고개를 내려보니..밑에는 뱀한마리가 제 발옆에 있는겁니다..

순간 아차싶었죠..물렸구나..*됫다..뱀은 유유히 수풀속으로 사라져가고...

전 볼일도 다못보고 갑자기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그당시 뱀에 물려서 죽는 사람많았어요..시골이라 병원도 멀고...

일단 내려가는 친구에게 소리쳤습니다

야 나 뱀에 물렸어..엉엉~~

친구들 존내 뛰어옵니다 오자마자 독사야? 밀미기야?

우리강원도에서는 독없는 뱀을 꽃뱀 밀미기 이렇게 불러거든요..

근데 워낙 경황이 읍어서 제가 분명 뱀을 보긴봐는데 그게 독사였는지 독없는놈이엇는지 생각이 안나는겁니다 ㅋㅋ

근데 물린자리가 슬슬 부어오르는겁니다..겁이 털컥나더군요

친구넘들은 다리가 조금 부어오르자 독사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당시 우리가 알고잇는 뱀 대처법은 물린부위를 칼로그어서 빨아낸다고 알고잇엇거든요

다행이 두릅따러오면서 친구하나가 면도칼을 들고잇엇는데...

어린나이에 쌩살에 칼질하려니 겁이 나겟죠..저도 사실 뱀에 물린거보다 그게 더무서워던거 같어요 ㅋㅋ

일단 친구넘이 허벅지를 운동화끈으로 꽉묵고,,얼마나 쎄게 묶던지..

이제 칼로 물린부위를 째야하는데..전 고개를 돌리고 빨리하라고 난리를& #52451;죠.

친구넘은 자 한다,.,한다..한다...한 수십번은 그말만 반복을하는데 정말 피가 마르더군요

그러다 순간 정말 쌩살을 째는 아픔이 전신에 퍼져나가는데 그 아픔이란..

제가 고개를 돌려서보니..

이넘이 겁을먹고 수십번을 하려다 못하니 지넘도 고개를 돌리고..칼을 그었던겁니다..

얼마나 많이 그어는지 ;;

머 입으로 빨고자시고 할것도없이 피가 철철 넘쳐흐르더군요 ㅋㅋㅋ

친구넘이 업고 내려가서 선생들 난리나고 선생차타고 병원갓는데...

검사결과,,독없는 뱀이었구요 ㅠㅠ

그보다 & #52255;어진 상처가 너무깊어서 22방인가를 꼬메다는....ㅋㅋㅋㅋ

지금도 그상처가 잇는데 지금생각하면 너무 웃겨서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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