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가 나타났을때 각국반응

공산당이시러 작성일 06.10.19 17: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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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조건

따사로운 햇빛이 쏟아지는 봄, 토요일 오후 1시. 상공에

지름 100mx100m 초대형 ufo가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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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 ufo가 출현했다는 소식이 활발한 네티즌들의 실시간 게시판 댓글(레스)을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가 두 시간이 채 못 되어서 대한민국 전 국민의 90% 이상이 '문어(文魚)머리의 외계 괴수가 현재 63빌딩 속에 알을 낳은 후 청와대 지붕 위에서 쏘아올린, 故 박정희 대통령의 유물 무궁화 2호기와 대치하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루머를 진짜라고 믿어버린다. 이후 돈 좀 많이 가지고 있는 높으신 분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사상에 힘입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출국기 좌석이 전부 매진된다.



정부 : 지들끼리 떠든다. 다시 10분 후, 모든 국회의원은 앞서 설명한 돈 좀 많이 가지고 있는 높으신 분들 옆 좌석에 앉아있다.


*아줌마들사이에 외계인이 정력에 좋다는 소문이 나돌아다녀 외계인잡는 계모임이 생겨난다



<일본>



국민 : 조이스틱만 자기에게 주면 ufo를 1시간 안에 궤멸시켜버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비디오 게임 마니아들이 혼란에 빠진 일본 곳곳에 나타나 그 일대를 장악하고 있던 야쿠자들과 세력다툼을 벌이기 시작한다. 과학자들은 힘을 합쳐서 마징가 z를 복원하려 하지만, 모든 주변국들의 비협조로 인한 자원 부족으로 결국 'ufo에 공격당하는 것이 더 친절한 죽음인가, 아니면 조금 더 빨리 침몰당하는 것이 더 친절한 죽음인가?' 사이에서 갈등만 하게 된다. 에반게리온이 실제로 없다는 걸 깨달은 다수의 국민들은 자살을 한다.



정부 : 모든 역사 교과서의 마지막 페이지를 다음과 같이 적어 넣는다. - 천황의 비호 아래 고도로 성장해온 대일본 제국은 자국의 성장력을 크게 두?置?미국과 유럽 연합(eu), 러시아와 한국, 중국이 비밀리에 함께 만들어 보낸 비밀병기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천황폐하 만세. - xxxx총리는 그래도 신사참배는 그만둘 수 없다고 주장한다.



<중국>



국민 : 갑자기 나타난 이 작은 비행물체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ufo가 공격을 해서 한 10만명 정도는 죽어야만 다음 날 조간신문 3면에 기사로 실린다. 간혹, 장풍을 쏴서 ufo를 떨어뜨리자고 주장하는 기인들의 삶은 tv 다큐멘터리로 방송된다.



정부 : ufo가 다른 여느 나라도 아닌 자국의 상공 위에 떠있음을 강력히 주장하며, ufo의 비호를 받는 명실상부한 세계의 중심 천자의국가라고 자랑하고 다닌다.



<미국>



국민 : ufo가 떠 있는 상공 밑으로 수십만의 군중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들 중 대부분은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다니는 검정 가죽 재킷의 마약중독자로 입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물고 있으며, 한 손에는 가지각색의 총을 들고 있다. 그들은 자기 무기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일제히 ufo를 향해 사격하기 시작하고, 미국 내 모든 매스컴은 이를 실시간으로 편집해서 보도한다. 꼬마 아이들은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이 그려진 의상을 입고 신나서 돌아다니며, 지구 종말론을 설파하는 무리들이 늘어남에 따라 미국 전역이 혼란에 휩싸인다. 프로그래머들은 ufo로 부터 흘러나오는 단자기파를 해독하려고 애쓰지만, 윈도우즈 에러 메시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정부 : 군 병력을 투입해 보지만 아무 소용도 없다는 걸 깨닫고는, '외계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주변 국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렇지만 도와주겠다고 하는 우방국은 없다. 대통령은 전 세계를 타겟으로 핵무기를 날린다는 원대한 계획을 꿈꾸지만, 실천도 하기 전에 죽고 어디선가
영웅이 나타나 우주선을 향해 돌진한다.


<독일>



국민 : ufo보다 더 성능이 뛰어난 비행물체를 만들어 그 위에 띄어놓는다. ufo의 기계적 결함을 안주거리 삼아 모든 국민은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다.



정부 : ufo 도면을 이웃 나라에 판다.



<프랑스>



국민 : ufo보다 더 아름다운 비행물체를 만들어 그 아래 전시한다. ufo의 미적 부족함을 헐뜯으며 모든 국민은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다.



정부 : 전시한 비행물체를 관광 예술상품으로 홍보한다.



<영국>



국민 : 가뜩이나 흐린 날씨에 햇빛까지 가리는 비행물체를 달가워하지 않으면서도 침착하게 일상을 영위한다.



정부 : 자국의 상징으로 삼아버린다.



<브라질>



국민 : 축구(사커, soccer) 경기에 지장만 없으면 된다.



정부 : 국민들이 축구(사커, soccer) 경기를 즐기는 것에 지장만 없으면 된다.



<인도india>



국민 : 마음의 눈으로 믿지 않는 것은 보이지도 않는 것이다.



정부 : 마음의 눈으로 믿지 않는 것은 보이지도 않는 것이다.



<이집트>



국민 : ufo가 나타난 것을 처음 본 사람이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너 도시에 위치한 방송국에 기사를 제공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ufo는 조금씩 지쳐간다.)



정부 : 방송국에서 특집으로 내보내는 프로그램 따위는 아무도 시청하려 하지 않는다.



<이란>



국민 : 미국이 보낸 줄 안다. 전쟁이다.



정부 : 미국이 보내지 않은 줄 알아도, 전쟁이다.



<그린랜드(에스키모)>



국민 : 추워서 하늘 볼 겨를이 없다.



정부 : 추워서 국민들 돌아볼 겨를이 없다.



<북한>



국민 : ufo가 무엇인지 모른다.



정부 : ufo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은 아오지탄광으로 보낸다.


<바티칸>



국민 : 나라 전체를 뒤덮은 괴비행체에 대해 의문을 갖지만, 곧 미사 시간이라 더 이상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정부 : 미사 준비 하느라 ufo 출현 사실을 모른다.



<파푸아 뉴기니>



국민 : ufo가 출현한 사실을 아는 부족은 이주할 준비를 한다.



정부 : ufo가 출현한 사실을 아는 부족이 어디로 이주를 하는지만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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