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군생활의 추억(봉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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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은 PX(부대매점)가 붐비는 날이기도 하고.....
왜 그리도 어린 아이처럼 과자가 먹고 싶었는지 또 빵과 소시지 등 집에 있을 때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 것도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봉급날은 그리 즐거울 수가 없었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다 군에 온 병사들은 사회에서 돈을 벌어 본 경험이 있지만
대다수는 학교를 다니다가 군에 왔기 때문에 처음으로 받아 본 봉급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이 봉급은 현금으로 지급되어 주머니가 모처럼 푸짐해지는 기분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병사들에게도 봉급통장을 통해 봉급이 지급된다고 한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발급해 PX에서도 카드를 사용한다고 한다.
옛날처럼 현금을 주고 받는 일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운치(?)는 없어졌지만 현금 지급시의 문제점(분실사고, 불필요한 거출행위 등)을 없애는 효과가 있고 건전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또 우리 사회가 이미 카드전성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군에서부터 이러한 경제활동을
생활화함으로써 전역후 사회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옛날처럼 군에 입대하면서 팬티에 비상금을 숨겨 가는 일이나
부대로 면회를 가서 돈을 전달하는 일은 없어질 것 같다.....옛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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