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 닭이 이승에서의 삶을 마치고
저승을 가게 되었는데..........
무서운 염라대왕께서
이승에 있을 때 착한 일 세 가지를 말하지 못하면
가마솥에 넣어 삶아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겠다.
먼저 소에게 묻기를,
"너는 무슨 착한일을 했는고?"
소는 생각이 나질 않는지
머리를 벽에 꽝꽝꽝! 세 번 박더니....
'저는 이승에서 인간들에게 논,밭일을 다 해주었고
죽어서는 고기로 인간들의 양식이 되었습니다."
염라대왕은 착한일을 많이 했다며 칭찬을 하면서
다음 생은 인간이 되도록 하겠노라 말씀 하셨다.
다음으로 돼지에게 물었다.
"흠~! 너는 무슨 착한일을 했는고?"
돼지 역시 생각이 떠오르질 않자
머리를 벽에 100번이나 박고서.........
"저는 이승에서 인간들의 술안주로 즐거움을 주었고,
음식 찌꺼기를 먹음으로서
환경 보존에 이바지 하였사옵니다."
돼지 역시 염라대왕의 칭찬과 함께
인간으로의 환생을 약속 받았다.
끝으로 닭에게 물었다.
"그래, 너의 幣記舅?말 해 보거라!"
에고고! 이눔의 닭대가리....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떠오르질 않는지라~~
돼지도 100번 박고 생각이 났으니
자신은 200번정도 박으면 떠 오르겠지 하면서
벽에 대고 정신없이 머리를 박았다.
200번을 박고 난 후.....
헤롱~~헤롱~~~
도무지 생각은 떠오르질 않고
눈이 풀리고 혀 꼬부라진 소리로
염라대왕에게 한 소리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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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잉! 띠발, 얼른 물 끓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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