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노처녀의 선본이야기

참을께 작성일 07.02.10 06: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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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6살 법적 처녀임은 물론이고

생물학적 으로도 처녀다..

학교도 S대 나왔고

직장도 좋은곳으로 잡아서 무척 안정적이지만...


키작고 뚱뚱해서..

남자가 주위에 한번도 없었다...

난 결혼하고 싶은데..


30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선을 봤고..

모두 한시간짜리 남자들이였다..

대부분이 차도 마시는둥 마는둥..

시계만 그리고 핸드폰만 보다가 가는 남자들이 대부분..


어제도 선을 봤는데...

남자가 한시간이나 늦게 나왔다..

그런데.. 이 남자.. 매너와 교양은 전당포에 저당 잡힌것 같았다..


최소한 선자리엔 정장차림

아니 최소 깔끔하게 와야 하는데....

찢어진 청바지에 청자켓..

그래도 36살이란 내 나이 때문에 굽히고 들어갔다..



이 남자 다른 남자와는 달랐다...

오자마자 밥이나 먹으러 가잔다..

밥 먹으러 가서 얘기를 나눴다..


근데.. 매너 교양 뿐만 아니라.. 상식도 없고..

한마디로 무식했다.. 그래도 어쩔수 없다..

난 36살 노처녀.. 이 남자는 그나마 나와 많은 시간을 보내주었다..


밥을 먹고..

술을 마시러 갔다..

가장 오래 만난 남자고, 같이 단둘이 술을 마신 첫 남자다..


취기가 조금 올랐을때..

이 남자 "전문대도 괜찮겠냐??" 이러는거다..


전문대라....

학벌이 결혼과 무슨 상관이랴...

"네.. 괜찮아요.."


그남자 다시한번 "진짜..

진짜.. 전문대도 괜찮겠어??"

난 웃으면서...

"괜찮아요.. 전문대도..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그러자.. 그남자..

내 젖을 마구 문대는 것이다...


개쉑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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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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