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빠서.........

BAPE 작성일 07.03.06 17: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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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1   -  중학교 1학년때의 일입니다. 여느때와 같이 집에 컴퓨터가 없는지라

                학교 끈나면 이 친구 저 친구 집에 들려 죽어라 컴터 자판 뚜들기다가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친구 부모님들과 친했는데요?

                집에가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 아이구~~ 오랫만이네? "

                이러면서 오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 친구 어머니다!

                생각하고 90도 각도와 큰 목소리로 " 아이고~ 어머니 안녕하셧어요?^^"

                했습니다. 그러나 그냥 지나 치시는 아주머니...ㅡ ㅡ;;

                뒤를 돌아봤습니다.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시는...

                너무 민망한 저는 그 90도 상태를 유지하며 집을 향했습니다.

 

사건 2  -  중학교 2학년 3학년 ? 암튼 주말에 친구들과 놀고 집에 가려고 신호를 기다리고

               잇었습니다. 그런데 건너편에 어떤 여자아이가 저를 향해

               펄쩍펄쩍 뛰면 손을 흔드는 겁니다.  ㅇ ㅏ! 내가 여자친구 없이살아도

               나를 저렇게 반겨주는 여자 아이가 있다니...

               저는 바로 똑같이 펄쩍펄쩍 뛰며 손을 흔들어 줬습니다...

               그순간 초록불로 바뀌고 그 여자아이를 향해가는데 ...생각했습니다.

              " 어라..이거 못보던 얼굴인데..."

                아니나 다를까 제 뒤에 그녀의 남친이 있었던겁니다..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두남녀...-_-;  어떻하지 어떻하지...생각하다가

                건너편에 그녀 옆에있던 초딩에게 달려가 " 너왜 형보고 아는척 안해!!"

                했습니다.. 그런데 초딩이 하는말... " 누나 이형 알아?,,,,"

                 그렇습니다.. 그여자 동생이었습니다...ㅠㅠ 그냥 그대로 집에 가면될것을..

                저는 무슨 죄라도 진 사람처럼 집으로 개질주를 해야 했습니다..

 

사건 3  -  학원을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앞에 어떤 차가 세워져 있는데

               그 차에 보조석에 타있는 아저씨가 저를 향해 손짓을 하는겁니다.

               저는 아빠 친구이신가??  친척분 이신가?? 이러며 그아저씨에게 달려갔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초면인 아저씨..ㅡ.ㅡ  저에게 빨리타~ 빨리타~

               이러십니다. 그래서 저는 " 누구신데요??"

                그러니 아저씨 " 그러는 너는 누구니??ㅡㅡ"

                이런 제길... 역시나 제 뒤에는 왜 차를 막고 있냐는 눈빛의 한 아주머니가...

 

사건  4 -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얼마안되서 학교 매점에 뚜벅뚜벅 걸어가고있었습니다.

               눈이나빠 그냥 대충 앞만 주시하고 걷던 저는 남들에게는 갈구는 눈빛으로

                보였나봅니다.  흔히 말하는 노는 친구중에 짱이 저에게 오더니

               " 너는 내가 만만하냐? 왜 맨날 갈구냐?"

                이러는 겁니다. 심장이 두근두근..

                " 나 안갈궜는데... 미안.."

                굴욕적인 멘트를 날리니 그냥 갑니다.. 휴 다행이다 생각하고

                몇일뒤 방과후에 친구들과 학교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날라오는 발차기... 그짱입니다..

                " 이새끼가 진짜 맨날 갈구네.."

                그렇습니다.. 전 갈구지 않았습니다..ㅠㅠ

                하지만 저도 한성깔하기때문에

                 " 이런 개나리 자식 " 이러면서 달려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연한 저의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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