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회사에서 일을 하고... 집앞 술집에서 술한잔 걸치고... 퇴근하는 길이였습니다..
계단을 오르는데... 갑자기 머리가 핑~ 하고 돌더니만...
눈을 딱 떠보니...
제가 어느 허름한 슈퍼앞에 서 있더군요...
슈퍼앞에 걸려있는 신문을 보니... 날짜가... 1942년....헐~~~~
너무 깜짝 놀란 저는 슈퍼를 지키고 있는 한 꼬마 녀석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나:""야 꼬마야... 여기가 어디니?"""
꼬마:여기요? 합천이지요..^^ㅋ 아저씨 옷이 참 특이하네요..ㅋㅋㅋ
순간 전 무엇인가 크게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러던 찰라... 제 코트 주머니속을 뒤져보니...
핸드폰이 잡히는 겁니다...
""앗 핸드폰이 있었지...!!!"""
전 핸드폰을 꺼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배터리가 1칸 남아있더군요..
""아... ㅆ.ㅂ 내가 다시는 엘지꺼 안산다.. 친구한테 전화해봐야 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쬬...
나:(((제발 받아라... 제발...)))앗.. 여보세요... 야! 야! 나야..
친구:어.. 왜? 당구한겜???
나:야... 나좀 도와줘... 나 여기 1942년에 와 버렸써!!!
친구:뭐야...~ 썰렁해~
나:진짜야... 여기 1942년 경남 합천이야... 와서 좀 구해줘...
친구:ㅎㅎㅎㅎ 얌마 무슨 타이머신탓냐...???ㅋㅋㅋㅋㅋ 끊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러곤 아무 생각없이 전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죠...
정말 아무생각없이요...
한참을 그렇게 있는데...
가게에 꼬마녀석이 맛나게 먹는 아이스크림향이 내 코를 자극하더군요...
나:야... 꼬마야 아이스크림얼마냐?
꼬마:저... 꼬마 아니에요..
나:너 몇살인데.. ??
꼬마:저 열살이요..
나:이름이 뭐니?
꼬마:전.두.환이요...
헉쓰~!!~~~~~!!!!!!!!
정~~~~~~말 깜작 놀랐습니다...
그 악명 높은 전두환이 저렇게 똘망똘망한 꼬마로 내앞에 있다니...
그때 바로 그 꼬마의 아버지로 보이는 머리가 버껴진 한 젊은 남자가 들어오더군요...
전두환:아빠... 저기 아까부터 이상한 아저씨가 와서 있네...
전두환아버지:.....???? 누구슈?
나:아니 그게...
전두환아버지:야...두환아... 빨리 서에가서 신고해라... 도둑놈있다고.. 어서!
나:저기요,,, 그게 아니고요,,, 잠깐 제말 좀 들어보세요...
전두환아버지:... 그니까 당신 누구슈??
나:저기 혹시... 당신 아들이 전두환이죠...
전두환아버지:맞소... 당신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 내 아들이름도 알고...
나:일단 내말 들어보고 좀 말하세요!!! 저기 전두환 전 대통령... 아니.. 두환이 동생이름
이.... 전경환아닙니까??
전두환아버지:아니....!!!!!! 오늘 내가 생각한 이름인데... 어떻게 당신이 내 둘째 이름을
알고 있소!!!
나:절 이상한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잘 들어보세요... 저기 당신 앞에 있는 첫째 아들이
미래 우리나라 대통령이 될 분이십니다...
전두환아버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야 두환아 너가 대통령이 된단다..ㅎㅎㅎㅎ
이승만박사처럼..ㅎㅎㅎㅎ 고맙네요...미친소리지만 기분은 좋네..ㅎㅎㅎ
나:이??!! 내가 장난 치는 걸로 보입니까? 자 ??.. 제 주민등록증을 보세요...
제가 몇살인지 확인해 ??!!
전두환아버지:주민등록증이 뭐요? 와.. 당신 얼굴이 여기있네...
나:... 그럼 이것 보세요.. 이게 핸드폰이라는 겁니다.. 자 ??..
전두환:와~~~ 신기하다.. 야... 이게 뭐야...
나:저도 제가 여기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말 들어보세요... 저기 앞에 있는 당신 아들
이.. 미래에 대통령이 되실 분입니다... 하지만... 저 사람의 최후도 너무나 비참할겁니
다..
전두환아버지:그건 또 무슨 말씀이요?
나:저기 저 꼬마가... 엄청난 죄악을 저지를겁니다.. 수천명의 목숨을 아사가게 될
나뿐짓을을 할꺼란 말이죠...
날 미친놈으로 생각해도 좋으니... 저기 볼펜있으면 하나만 빌려 주세요.. 제가
메모좀 해드릴께요...
나:1.광주사태는 꼭 피하자.
2.올림픽은 하지 말자.
3.인권탄압 하지 말자.
4.횡령 하지 말자.
5.보호감호 하지 말자.
이것들만이라도 두환이 클때까지 어기지말라고 머리속에 주입해 주세요...
지켜 주신다고 믿고.. 답례로 제가 대신 제가 살고 있는 시대에 핸드폰이랑 돈을 드리고 가겠습니다..
전두환아버지:아니.. 뭐 이런것 까지.. 어째튼 좋은 일들같으니 줘 패서라도 교육은 시켜
킬께요... 아.. 나원참.. 살다살다 별에 별일들이...
나:두환아... 아저씨랑 약속하자..
전두환:뭐요?
나:아저씨가 너희 아빠한테 준거 꼭 지키기다???^^ 알았지... 자 세끼손가락 걸고 약속!!!
전두환:네~~ 아저씨^^ㅋ 감사합니다~(_ _)(- -)(_ _)
그리곤 또 다시 정신이 혼미 해집니다...
정신차리고 눈을 떠보니... 제가 어떤 집에 서 있네요...
집 명패를 보니... 이 규 동 이라고 써있습니다...
어디선가 들?윱?이 음악소리......
너무나 귀에 익은 낯익은 멜로디......
빰빠~~빠빠빠~~~ 빰빠빠빠빰빠빠빠~~빠~~~
우리집 알람소리!!!!
현재 시간 아침 7시30분...날짜 2007년 3월21일.
아....
꿈이였구나.....
p.s)어제 꿈꾸었던 내용입니다.. 어찌나 생생하던지.. 글로써 옮겨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