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 홈에버 내당점 3층에서 미플이라는 피부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는 영세 사업자입니다 .
대구섬유가 바닥을 치면서 남편이 힘들어하는것 같길래 살림살이 좀 보태겠다고 시작한 이 일이 오히려 우리 전재산을 날리게 되어버렸습니다
작년 1월에 탑마트라는 할인점이 까르푸로 넘어가면서 장소를 배정받았는데 또 이랜드로 넘어갔고 열심히했던 내노력과는 상관없이 3천만원의 빚만 안았습니다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었던지 올해부터는 계속 나아지고 있었고 3월은 피부관리의 최고의 성수기 이지요.근데 난데없이 홈에버가 공사를 한다고 3월14일부터 4월11일까지 1달간 일방적으로 문을 닫으라 합니다.보상은 땡전한푼없고 무조건 홈에버가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각서에 도장 찍으라 강요하면서요.
다들 영세사업자고 계약갱신할때 잘못보일까봐 숨소리 한번 못쉬고 하자는대로 하신것 같은데 저는 아무래도 아닌것 같아서요.홈에버 사장님께 제발 살려달라고 한번이라도 매달려보기라도 했슴하는데 방법을 알수가 없습니다.
다음계약부터는 수수료라는걸 한다는데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난방도 온수도 끊어버려 춥긴하지만 저는 관리사들과 계속 고객관리는 하고 있습니다.고객님들 오시는길에 온갖 유리파편들 시끄러운소음,석고찌꺼기들...죄송할따름입니다.
중딩인 우리큰딸,15개월우리둘째,뱃속에 있는우리세째....이렇게 열심히 살려고 애쓰고 있는 엄마 눈물 알아줄날 있겠죠...
홀몸도 아닌 제가 어디서 들으건 있어서 1인시위란걸 해봅니다...
홈에버 사장님 제발 좀 살려주세요.열심히 잘해보겠습니다.
대기업의 횡포란...
홈에버 가본적은 없지만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