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187CM 몸무게80kg, 100미터를 10.7초에 주파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중국의 명수비수 두웨이를 아십니까??
우리의 두웨이 선수는 카카와 나이가 비슷하단 이유로 카카를 캐죷밥 취급했고 맨유의 박지성을 히딩크 꼬붕이라고 무시했습니다. 당시 두웨이는 이천수 전성기적 수준의 언변으로 세계인의 집중을 받았죠 '카카는 나와 나이가 비슷하다 나라고 못할것이 없다 그보다 더 발전할수도 잇는게 나다'
'박지성과 평가전에서 대결을 해보았다. 솔직히 별거 없더라 히딩크가 없었으면 유럽근처도 못갔을 것이다. 박지성이 맨유에 갔으니 나도 할 수 있다'
이 정도 추세로 보았을때 한 3개월이였으면 분명히 그의 입에서 호나우딩요에 대한 평을 들을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쨋든 전설적인 수비수 두웨이는 일본의 나카무라가 평정하고 있는 셀틱의 입단테스트 제의를 받게됩니다. 두웨이는 출국당시 '셀틱은 세계적인 팀이고 난 그곳에서 내 축구인생을 다시 시작하겠다' 라는 포부를 밝히며 13억 중국인들이 찡호와를 외치게 했습니다. 상하이 선화 구단주가 이미 쓰잘데기 없는 짓이라고 판단 두웨이를 팀훈련에 참가시키려고 했지만 두웨이는 '나는 큰물로 간다'라는 훈훈한 감동을 남기고 팀훈련을 제끼고 셀틱으로 날아갔죠 그렇게 그는 입단까지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셀틱의 주전수비수가 부상을 당하엿고 맨유의 레전드 로이킨이 자유계약으로 셀틱에 이적하면서 명 수비수 두웨이는 레전드 로이킨의 데뷔전 경기를 그것도 스코틀랜드 3부리그 팀을 컵경기 3라운드에서 만나 자기의 진가를 알릴수 있는 시간이 온거죠. 그리고 시간은 왔습니다. 로이킨의 등장으로 셀틱팬들은 컵경기였지만 경기장에 만원을 이루었고 각종 외신들도 누구나 셀틱이 관광보낼 것이라는 판단하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의 플레이는 환상이였습니다. 전반 45분동안 3번의 헛발... 7번의 삽질.... pk헌납.... 자기편 수비수를 발라버리는 센스잇는 플레이... 두웨이는 상대의 무명 선수에게 8번의 맞대결에서 7번을 발려주었고 전반 중반쯤 중앙에서부터 킬패스가 들어왔을땐 센스있는 플레이로 상대방 공격수에게 공간을 살짝내주었습니다. 딱 지나갈수 있을만큼만요. 그리고 촌내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옷을잡았습니다. 그대로 끌어당겼습니다. 그렇게 그는 셀틱의 역사속에 조금씩 묻혀갔습니다. 그가 헌납한 pk로 경기는 1대0. 경기는 계속 진행되었고 전반 40여분쯤 다시한번 상대 미드필더로부터 킬패스가 들어왓습니다. 두웨이는 달렸습니다. 저건 내 떡밥이야 라면서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그리곤 공을 클리어링 하는가 싶더니 이내 자기편 동료 수비수를 페널티라인 바깥으로 클리어링 해냈습니다. 엄청난 플레이였죠 그 순간 상대3부리그 무명선수가 공을 향해 뛰었고 수비진이 텅빈 셀틱은 한골을 더헌납했습니다. 로이킨은 분노했죠 어디서저런 썪어빠진 찌꺼기가 굴러와서 자신의 데뷔전을 망쳐놨으니까요 아마 저도 로이킨 살인태클 사건 이후에 로이킨이 그렇게 미친듯 욕하는건 처음본것 같습니다. 어쨌든 후반과 동시에 교체된 두웨이는 셀틱 입성 15일만에 본국으로 소환되었고 셀틱은 한번의 판단미스로 컵대회 3라운드에서 3부리그 팀에 패배하는 치욕적 역사를 가지게 되었죠.
현재 두웨이는 짜장면리그 상하이 선화에서 간간히 공을차며 지내고 있으며 박지성이 1주일에 버는돈을 10년동안 장기모기지론과 적립식펀드를 이용해 내집마련을 목표로 열심히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