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맞을래요 [무섭다 용팔이]

GODLORD 작성일 07.05.29 04: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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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에 있는 한 전자상가입니다.


한 점포에 들어가 디지털 카메라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녹취> (이거 얼마라구요?) "22만원. 보여드릴까요? 싸게 드리는 거에요. 아이..그럼요."


구입을 망설이자, 값이 고무줄처럼 내려갑니다.


<녹취> "이건 다해서 28만 원에 드릴 수 있어요. 손님 이거 다 해서 24만 원에 드린다니까... 20만 원에 드릴게요. 그럼 됐죠?"


친절하게 제품을 설명하던 직원, 하지만 조금 더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하자, 태도가 돌변합니다.


<녹취> (생각을 좀 더 해보고...) "아니 그럼 왜 물건 산다고 저한테 물건 보여 달라고 하셨어요? 손님이 물어보면 내가 궁금증 풀어주는 사람이에요? 예? 그거는 학원가서 돈 내고 배워요."


가격을 물어보면 그 가게에서 물건을 사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까지 내세웁니다.


<녹취> (물건 가격은 알아볼 수 있는 거잖아요?) "여기가 백화점이에요? 저희 쪽에서 물건을 사가야 소비자지. 지금 손님 같은 경우엔 저한테 피해 준 사람이라구요. 예?"


급기야 협박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손님. 맞을래요? (예?) 맞을래요? 맞을래요?"


전자제품 정보에 어두운 소비자들에게 가격을 속이거나 겁을 줘 물건을 강매하는 주인과 직원들, 이른바 용팔입니다.


<인터뷰> 다른 점포 직원 : "간을 본다 그러죠. 사람들을 상대로 아, 이 사람이 조금 호구다 싶으면..."


싸게 판다지만 사실은 부품 값으로 이윤을 남기거나 모르는 제품을 권하는 수법을 씁니다.


<인터뷰> 다른 점포 직원 : "그걸 돌려치기라고 해요. 카메라로 마진이 안 남으면 그 부속들로 마진을 충당하는거죠. "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어 '용팔이'는 이미 포털 사이트 사전에 올라있을 정도로 악명이 높습니다.


<인터뷰> 구매 피해자 : "메모리카드를 20만 원 정도 더 비싸게 얘길 하더라고요. 처음엔 그 가격을 몰랐는데.."


하지만 피해 신고가 접수돼도 처벌은 가벼운 편입니다. 처벌 수위를 결정하는 데 상인 친목 단체가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거래로 가격이 투명해졌는데도 좀체 사라지지 않는 악습입니다.


<인터뷰> 다른 점포 직원 : "사람들 발길이 줄어들수록 거기에선 어쩔 수 없는 거에요. 생계수단이 본의 아니게 마진을 좀 더 남길 수 있는 걸로..."


일부 상인들의 몰상식한 행동이 국내 최대 전자제품 시장인 용산을 찾는 발걸음을 돌리게 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여기서 보실수있음.
http://news.kbs.co.kr/news.php?id=1362818&kind=c



저럴수록, 양아치들이나 용산에서 일한다는 인식이 깊어갈뿐

천하의쓰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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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색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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