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우리나라는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없다!!

수호이지 작성일 07.07.13 01:45:30
댓글 28조회 11,956추천 31

 

118425983983114.jpg
(동영상은 찰카닥 tv동영상에서)

 

 

 

 

 

 

 

예전에 대학병원에서 인턴 할 때 일입니다..
병원에서는 아직까지 여자를 레지던트로 안 받는 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여자 인턴들이.. 불만을 토로 하고..
병원장님을 찾아 가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골자는 왜 피부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는 여자 레지던트를 뽑지 않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들어올때 성적도 여자가 더 좋고.. 성실한데 뽑지 않냐..
남녀 차별이다.. 라는게 주장이였죠..

그때.. 신경외과 여자 교수님이 우리 인턴을 모아놓고 한 소리가 있었습니다.
인턴이라는게.. 모든과를 돌면서 일명 도우미 역할을 하는거죠..
인턴을 하다 보면..힘든 과도 있고 쉬운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힘든과.. 특히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특히 외과 파트는 여자인턴 못 돌게 하죠.
그리고 여자 인턴 두명이 돌때는 무조건.. 남자 인턴 한명이랑 바꾸게 하고..
남자 인턴과 여자인턴이 한 팀이 될때는.. 거의 수술 당직은 남자 인턴이 하죠..
그과 레지던트들이 여자인턴이 수술 당직 서면 남자 인턴에게 뭐라고 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남자인턴들이 여자인턴과 짝이 되서 같은 과 도는 것 싫어 합니다..

신경외과 여자 교수님이 인턴들 불러놓고 물어보더군요.
"여기 여자 인턴중에.. 남자 인턴이랑 스케줄 안 바꾼 사람 손 들어봐...?"
"여기 여자 인턴중에 남자인턴이랑 같은 과 돌면서 수술당직 같이 선 사람 손들어봐..?"
그랬더니 여자 인턴들이 그러더군요..
" 선생님.. 특정한과는 여자 인턴이 인턴 하는것 싫어 한다고.. 그리고 수술 당직..
여자가 서는 것 싫어 한다고.."

그 신경외과 여자 교수님이 말하더군요.
"신경외과 수술 많고 힘들어서 여자 뽑지 않는과다.. 내가 어떻게 신경외과 교수가 되었
겠니.. 교수님 찾아가서 여자는 안 뽑는다고 힘들어서 못한다고 그랬을때.. 난 스케쥴
바꿔 가면서.. 신경외과만 석달 돌았다고.. 그래서.. 지금 교수 자리에 있는 거라고.."

" 너희들은 한 번이라도.. 왜.. 여자도 남자처럼 힘든과 돌 수 있는데.. 왜 못돌게 하느냐고
말해 본 사람 있니..?? 여자도 남자처럼 수술 당직 잘 설 수 있다고.. 왜 여자는 외래 인턴
을 해야 하냐고.. 남자처럼 수술 인턴 같이 돌겠다고 말 한적 있니..???
너희들이 지금 말하는 것은 너희들의 의무는 다 하지 않고.. 단지 돈 잘벌고..
나름대로 편한과..피부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왜 여자 안 뽑냐고.. 말을 하는 것 아니냐고.. 그건 남녀차별이 아니라.. 너희들의 이기주의 일 뿐이라고.. 의무는 하기 싫고..
권리는 챙기고 싶은 것 아니냐고.."

전 진정한 페미니스트는 여자 신경외과 교수 이지.. 여자 인턴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여자들은 여자 인턴들처럼 하는게 페미니스트이고..
그게 남녀 평등이라고 생각 하는 것 같더군요..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라인에서 퍼온 글인데요 보편적 여성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글같습니다.

전변호사님이 오늘 말씀하신 토론내용의 일부와도 일맥상통 하고요.

유리한것엔 앞장서 반발하고 불리한것에는 쉬쉬 하는... 여성의 보편적 이중성 이라고나 할까?

물론 그렇지 않은 멋진 여성들도 있으니 그런 분들까지 싸잡히는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118425867274525.jpg

수호이지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