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없으시다가 얼마전 휴대폰을 갖게된 우리 엄마.
문자 쓰는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시기에 간단히 쓰는법만 가르쳐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종종 엄마에게 문자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지금어디니언제들어와"
생각해보니 띄어쓰기를 안가르쳐 드렸습니다..
"지금 수업중이야.-_- 근데 엄마 띄어쓰기 할 줄 몰라? 문자가 왜이래.ㅋㅋㅋ"
"그건어떻게하는거냐이따가가르쳐줘"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간 저는 엄마에게 띄어쓰기를 가르쳐 드렸어요.
"이렇게 하는거구나. 근데 니가 전에 보낸 문자중에 "-_-"이거랑 "ㅋㅋㅋ"이거는 뭐야??"
"그거??..."
뭐라고 말할까 생각이 잘 안나는 저는 이렇게 말해줬어요.
""-_-"는 기분별로 안좋을때 쓰는거고 "ㅋㅋㅋ"는 그냥 허전해서 집어넣은거야.."
"아 그래??"
다음날.. 어머니께 문자가 왔습니다.
"할아버지가 쓰러지셨다. 지금 빨리병원으로 와라. -_-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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