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살인사건' 맞춘 '명탐정 네티즌'의 추리댓글 전문

디지털_러브 작성일 07.09.03 23: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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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01076_0.jpg‘홍대 살인사건’의 전모를 날카롭게 추리해 화제가 된 명탐정 네티즌이 댓글을 남긴 것은 지난달 28일 오전 1시 53분쯤이다.

이 네티즌은 지난달 27일 “20대 여성 회사원 2명 피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본 뒤 보도된 사실들을 중심으로 상황을 추리해 경찰의 수사방향까지 제시했다.

결국 지난달 30일 용의자들이 경찰에 검거된 뒤 이 사건은 택시를 이용한 범행임이 밝혀졌다.

범인 중 한명인 박모씨가 지난 18일 새벽 홍대 앞에서 영업용 택시를 몰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 또한 피해자 임모(여 ·25)씨와 김모(여·24)씨가 택시에 탄 뒤 렌터카를 타고 뒤따르던 공범 송모씨 등 2명이 택시 뒷좌석에 올라타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당시 경찰은 면식범일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이 네티즌은 이 사건이 “택시강도로 2명 이상의 범인이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짚어냈다.

다음은 네티즌‘darkgem’은 포털사이트 엠파스의 기사 댓글 남긴 3개의 댓글 전문이다. “면식범이면 적어도 핸드폰 통화내역이 있었을 것이다.토오하내역이 있었으면 벌써 잡았을 것이다. 그 상황에서 우연히 면식범을 만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면식범이 죽이려고 했다면 사체를 최대한 늦게 발견되도록 하지 한강에 그냥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면식범은 아니고,일부러 모르는 남자의 차에 탔다면,모르는 남자가 6분만에 범행을 저지를 리가 없다. 어차피 차까지 태웠겠다.여자 술 제대로 먹었겠다. 6분만에 112에 신고할 만한 행동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단 하나,택시다.일단 집으로 가려고 탔는데 다른 곳으로 간 것이다. 만약 납치범 이라고 한다면 전화하는 것을 그냥 두었을 리가 없다.철저히 감시했을 것이다.

전화하는 것까지 그냥 둔 것으로 보아서,처음에는 한명의 기사였고,그 다음에 제 3의 인물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혼자서 두명을 목졸라 죽인다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가능하려면 한강쪽으로 차를 몰고 가야 한다.

택시 중에서 한강둔치로 차를 몰고 간 차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교통 카메라 기록 중에서 올림픽 대로나 강변북로 근처에서 차가 한강둔치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듯한 택시를 찾아야 한다.

둔치 근처에 카메라가 없다면,카메라 중에 올림픽 대로나 강변북로에 나타난 차를 찾아야 한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국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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