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녀석들 한방먹였습니다~!~!ㅋㅋ

사이하2 작성일 07.09.16 03: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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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까 전..

 

정확하게 오늘 아침에

 

제가 사이비종교 전교자를 만나 잠시고민을 했었는데 (게시물제목이:길거리의전도사)

 

짱공유님들의 경험이 바탕이 되는 조언을 얻어 결국 고민꺼리도 안된다는 걸 깨닭았죠 ㅋㅋ

 

알고보니 제가 만난 전도사들은 "대순진리교"라는 사이비 종교 단체:::

 

다행히 친구들하테는 단호하게 거절했다는 말을 해서 덜 부끄러운데 ㅎㅎ

 

이런놈들 때문에 잠시라도 제마음 흔들렸다는게 한심하네요.

 

네이버 지식인에서 대충 이놈들의 행적이나 명성(?)을 알아보고

 

이 종교단체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죠.

 

이놈의 종교단체는 저처럼 소심한사람의 약한심리를 꾀내며 친근하게 접근한후

 

가족에 우환이 있다며 자신들을 자꾸 만나자구 하죠.<<<<<<<이게 핵심인듯

 

그런식으로 시작하면서 그들만의 세뇌가 시작되죠.

 

아무튼 대순진리교라는 놈들 대충 이런놈들입니다.

 

 

 

그런데 자꾸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괘심하고 분하더군요.다행히 금전적으로 피해본게 없어서 다행이지만

 

그들때문에 풍비박살난 가정들이나 학생들의 피해예를 보니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글을 보는...저를 도와주신 짱공유님들만이라도 이런놈들때문에 잠시라도 마음 안 흔들렸으면 하고

 

시원찮은 필력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몇글자 적어봅니다.

절대 상종못할 인간들이니 만나자 마자 엿한방먹여주시는 센스발휘하시고 쫒안내세요 ㅋㅋ

 

 

 

 

 

제목이 "대순진리교 이놈들 내가 한방먹였다" 였죠ㅋㅋ

 

말그대로 이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따지려고 전화걸었습니다.

 

지금부터 저의 무용담 시작하겠습니다 ㅋㅋㅋ 너무 통쾌해서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네요.

인성:저의가명  싸이비:대순진리교

=============================================================================================

 

인성:안녕하세요. 저 오래방에서 만났던 ....

 

싸이비:아네..안녕하세요. 대구가셨다더니 벌써오셨나요??

 

인성:아 그게 아니라 자꾸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싸이비:아 무슨??

 

인성: 다름이 아니고요..처음 만났던 말중에요..저희 가족에게 무슨 큰 우환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싸이비:아..네

 

인성:그게 자꾸 밟혀서...이렇게 미리 전화하게 되었네요.

 

싸이비:그래요.그래서 저희도 남의일 같지않게 인성씨에게 도움을 주고 싶네요.

 

인성:그런데요.............가족일이면..돈이 좀 필요할꺼 같은데..

 

싸이비: 네??

 

인성:목돈이 좀 필요할꺼 같아서 그런데,,

 

싸이비:아:: 어디서 무슨얘기 들으신가요??<<<<<<<<<여기서 왠지 조심스러워 지더라구요 ㅎㅎ

 

인성: (눈치 챘나 싶어서 좀 당황했지만 계속 밀어붙었죠)제가요..

 

싸이비:네..

 

인성: 여름에 아르바이트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미 많이 써버려서 지금 한 50만원정도 남아있는데..

 

싸이비:(다행히 제가 한말이 진심처럼 받아들여 졌나봐요. 고단수답게 바로 본색은 안들어내면서도 제말에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또다시 저의 운세나 조상의 공덕을 들먹이더군요..)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저희가 일요일날 급한일이 생겨서 그런데 약속을 월요일로 미룰수 있을까요??

 

인성: 아네 .저야 상관없지요

 

싸이비: 아그럼 그장소에서 X시에 만나기로 하죠. 인성씨가 부모님을 진정 걱정한다면,자신의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이런 성의 보여주시는게 맞습니다. 저희가 전화로는 대화가 불가능한 이유가 저의의 의견을 100%전달할수 없거든요.

그게 이미 전에 말씀드렸죠??

 

인성:아네..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싸이비: 아네 ^^ 그럼 그날 뵙도록 하죠

 

인성: 예 그러죠 ^^ 저 그런데..잠시만 ,,,궁금한게 있는데요..

 

싸이비: 무슨??말씀해보세요

 

인성: 혹시 거기가 대순진리교라는 데 인가요??

(전 여기서 본색을 밝히고 이제 쓸쓸 욕좀 퍼부을려고 했죠 .ㅎㅎ 계획대로라면)

 

싸이비:(잠시 침묵하더니)아니요. 저의는 그런 종교전파가 아니에요

 

인성:에이 맞잖아요 .그렇죠??(이때까지도 여기에서 끝낼려구 했죠)

 

싸이비:인성씨가 어디서 얘기를 듣고 오해하시고 계신가본데.저의는 그런얘기 한적이 없구요..

 

(여기서부터 갑자기 떠오르는 영감과 저의 순발력으로 헤쳐나가죠 ㅎㅎ)

 

인성: 처음하신말씀이 보통 그런분들이 하시는멘트랑 비슷해서 그런데,,

 

싸이비: 하하하 인성씨 아닙니다.저의는 ~~~~~(어쩌구 저쩌구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마지막말은)

어디서 그런 종교얘기 듣고 오셨는지 모르겠는데 저희는 절대 아닙니다.

 

인성:아 추켜세우는게 아니고요...알고보니 저의 큰어머니와 큰아버지께서 대순진리회 신자시더라구요??

ㅋㅋㅋ 아직도 제가 이런 말 왜 했는지 이해도 안가고 제자신이 귀엽군요

 

싸이비:네??큰어머니??큰아버지요??

 

인성:예..제가 하두 혼자서 속앓이를 해서 이 얘기를 해드렸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큰아버지와어머니께서 대순지리회 신자라고하시더라구요

 

싸이비:아 그래요??큰아버지에게 상담을 했다구요??어떻게 그분들이랑..??

 

인성:네..제가 xx에서 살던 사람인데 대학때문에 이 지역으로 내려 온거에요.그런데 마침 큰아버지께서 이지역 사셔서

여기서 하숙하게 되었죠

 

싸이비: 아그렇군요.. 

 

인성: 아 네.큰아버지께서 대순진리교정도면 믿어도 되는 단체라서 한번쯤은 가입해도 된다고하셔서..

만약 댁께서 대순진리교가 아니라면 저는 안 만날려구요

 

싸이비:아 ..^^인성씨 저희는 그러 종교단체가 아니에요

 

인성: 아네..

(아차 싶었죠 ㅋㅋ 대순진리회가 아닌 다른 사이비종교라서 내 대본에 변수가 생겼구나 싶었죠)

그럼 저 안 만날래요.

 

싸이비: 아 왜요??저의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돕고싶은데..

 

인성: 제가 좀 맹목적으로 어른을 따르는 편이라서 큰아버지가 말하신 대순진리교가 아니라면 만나지 않을려구요.

 

 

 

그런데 이때..제가 본색을 들어내고 이제 그만두려고 하는데.

 

 

 

싸이비: 인성씨가 잘못알고계시는데 저희는 대순진리교가 아니라 대순진리회입니다 ^^

종교단체가 아닌 거기서 파생되어 나온 순수하고 나쁜듯없는 단체이랍니다.

 

 

인성:아 그렇나요?? (자기 입으로 분명히 자기들이 대순진리회라는 말을 들어 꼬투리를 잡았죠.그래서 이제 쓸쓸 저도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죠)

 

그런데요. 대순진리회나 대순진리교나 무슨차이죠?? 어짜피 착한사람 꼬여내서 나쁜길로 빠뜨리는것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싸이비:그럼...인성씨의 큰아버지와큰어머니께서도 대순지리회라고 하셨는데..그분들도 나쁜분들이겠네요.

 

인성: 이봐요..그걸 믿으세요. 당연히 거짓말이죠.

참 ,,제가 나이는 한참어리지만 이런말 하고싶네요. 정신차리세요 제발..그런식으로 살지마시고요.

 

싸이비:(갑자기 자기가 종교단체가 아닌듯 빼더군요)저의는 그런 종교단체아니라구요!!

 

인성:나참..아까 분명히 댁입으로 들었는데요.당신들이 대순진리회라구요.

 

싸이비:저희는 엄연히 대순진리교와 다른 단체에요.

 

인성:제가요 대학선배(거짓말이죠 ㅋㅋ)들하테 듣고 주위 사람들(고마우신 짱공유여러분들)하테도 들었는데요.

그런단체 속셈이 다 뻗하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가만히 계시는 조상님들 들먹여서 제사치르게 해서 돈받어먹고. 그리고 나중에 세뇌까지 하면..(계속 말하고 싶었는데 중간에 끊더군요.)

 

싸이비:그런식으로 괜히 단정지으시면 안되죠.저희는 분명히 말씀드렸지만(저도 여기서 말을 끝었죠)

 

인성:이봐요.,제말 끝까지 들어보세요. 예전부터 저의 성격 말하면서 아는 척하던데요 ..저는 그것도 기분나빳구요

 

뚝~욱 뚜 ~욱

 

 

 

여기서 통화는 끝이나게 되었죠.

ㅎㅎㅎ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저의 승리라고 장담하고 기분이 쨰질꺼 같았죠.

무슨 악의무리를 무찌른 정의의 용사가 된기분이랄까??ㅎㅎ

대순진리회년들 말처럼 제가 평소에 소심해서 하고싶은말 잘 못하고 다녔는데

이번기회에 화도 한번 내보고 기분좋게 혼도 내줬죠 ㅎㅎㅎ

 

솔찍히 전화 중간중간 그년(억양이 이상하다::ㅋㅋ근데 맞는말인것같기두하고)들이 계속 우길때 마다

네가 이런사람들 왜 상대하나..그냥 소내본것도 없는데  그만둘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저도 갑짝놀랄정도의 순간순간의 순발력으로 이렇게 상대방을 먼저 전화를 끊게 만들었죠.ㅎㅎㅎ

 

 

정말로 고마우신 짱공유 여러분들 (특히 댓글달하주신분들아 ^^)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씀드리네요.

 

제가 소내본것도 없는채로 인생공부 톡톡히 해버렸네요.ㅎㅎ

 

여린마음으로. 착한성격으로는 이 험한 세상 살기힘드다는 말 예전부터 듣긴 했지만

 

경험이 없다보니 그말을 실감하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마음약한 사람 이용하는 사람들 직접 만나보니

 

세상이 결코 만만치는 않다는걸, 긴장바싹하지않고 남에게 헛점을 보이면 대순진리회같은 나쁜놈들이 파고 듣다는걸

 

직접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꾸벅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리고요,그중에서 혹시 저와같이 마음여리고 소심하신분 있다면

 

저의얘기를 간접경험 삼아 꼭 주의하시고 홀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ㅠㅠ

 

네이버에서 몇개정도 피해상황 봤는데 장난아니더군요..기회가 되시면 네이버 검색어에 대순진리회 치시고

 

한번 읽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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