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의전도사들

사이하2 작성일 07.09.15 13: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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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유님들 ㅠㅠ다름이아니라 제가 상담할께 있어서 이렇게 글 한번 올려봅니다

 

어떻게 보시면 대수롭지 않은 일일수 있고 제 친구들도 무시하라고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짱공유님들의 조언과 경험을 얻고자 글 한번 올려봅니다

 

관련없는 자료라서 언젠간 짤리겠지만 한분의 댓글이라도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ㅠㅠ

 

서론이 길면 지겨울수 있으니 이쯤 시작하도록 하고 많은 조언 ㅠㅠ부탁드립니다.

 

가명:인성으로하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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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나와 집에 가기전 잠시 노래를 부르러 오락실에 들?윱求?

 

그때는 밤11시경. 대학가에서는 초저녁인 시간이라서 사람이 많아 북적북적 거렸죠.

 

어째든 혼자서 외로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들어오는 어느 두 여인네들,,

 

그때 전 생각했죠

 

"크윽 길거리 전교자들이잖아 ㅠㅠ 괜히 떼어버리기 힘든데...오늘 운수없는 날이군"

 

그런데 저는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생각도 했죠

 

"그들의 수법과 의도 그리고 패턴을 다 아는 이상 휘말릴 이유가 없는 나로서는 안그래도 요즘 지루한 생활에 지쳐있었는데  재미있는 노리감이 될수 있구나"하고 생각했죠.

 

 그래서 단호하게 거절은 하지않고 한번 들어나 봤죠.

 

"많은 사람이 있는 오락실에서 유독 눈에 뛰이시더라구요. 제가 인생공부를 한사람인데요.무슨 사이비종교전파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닌깐 이상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예상대로 이렇게 스타트를 끊으시더라구요.

 

이떄 저는 생각했죠. 무슨 종교전파자들도 아니라구??그럼 왜 입아프게 다른사람일에 신경쓸까??내가 정말 눈에 뛰는 사람인가?? 다른 속셈이 있는거겠지?? 그럼 그 속셈이란게 도데체 멀까????

 

 갑자기 그녀들의 꿍꿍이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ㅜㅜ

아무튼 그녀들의 이야기는 계속되었죠

 

"댁은..좀 소심한거 같네요. 다른 낯선사람이 말걸면 괜히 피하고 싶고 당황스럽죠?? 또 사소한일에 신경많이쓰시구요,뚜렷한 자기주관같은 줏대가 많이 부족하신거 같네요. 그리고 힘든 일 겪은것도 없는 거 같구요,,어쩌구저쩌구"

 

오??이건 나의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내 성격인데??딱 맞아떨어지다나??우와 용하다...그럼 그녀들의 이야기가 찐자인가??

아냐아냐 ㅡ.ㅡ 내가 이런사람들에게 말리다니:: 

 이성을 차리고 생각해보니 그녀들이 말하는 내용은 소심한사람들의 전형적인 성격이더군요. 제가 좀 여리고 애때게 생겨서

 

어떻게 보면 좀 약해보일수도 있는데 상황도 나 혼자 있는 상황이라서 그들이 아마 대리짐작하고 말하는 것 같았죠.

 

이때까지만 해도 실실웃으면서 그들의 재미있는 말장난에 박자를 맞춰주면 열심히 듣고있었죠

"맞어요맞어요 저 엄청 소심해요 어떻게 알았죠 ㅋㅋㅋ 이렇게요"

 

그런게 그다음 그녀들의 대목에 저는 신경에 쓰여 이렇게 글을쓰게됩니다...

좀길게 풀어 쓰도록하죠..

"인성씨는 아까도 말했지만 조상대대로 공덕이많아요. 조상님들이 당연히 모든 자손들을 사랑하지만 인성씨에게는 더욱 특별하시네요. 그런데 인성씨는 그 공덕을 제대로 쓰지를 못하시네요. 그공덕을 쓸줄만 아시면 인생 재미있게 살수있을텐데.

머리좋은사람중에서도 공부못하는 사람 많거든요. 그런경우도 인성씨와 같은경우에요.공덕을 쓸줄 모르는 사람들이죠

그런데 인성씨가 공덕을 제대로 풀어 못쓰는 이유가 먼지아세요??

그건..

인성씨는 가정에  걸림돌이 있네요. 제가 기회가 되면 그 걸림돌의 이유 파헤쳐나가는 방법을 가르쳐드리고 싶은데...."

 

이해 안가실지도 모르겠지만 전 이 대목에서 마음이 흔들렸구 저의 호기심이 왕창 자극받았죠.

 

더 듣고는 싶었지만 그 때 마침 오락실에 들어오는  제 과 친구들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일단 빠져나가구 싶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이런상황에 빠져나갈꺼 같은 변명처럼들릴줄 모르겠는데요..지금 친구와의 약속이 늦어서 그런데 나중에 들으면 안될까요??"

 

역시나 그녀들은 화려한 말로 내가 지금 갈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더군요..시간이 지날수도 마음은 더 촉박해졌는데

 

마침 그때 룸메이트에게 전화가 오더구요.ㅠㅠ휴 살았다. 그래서 그 전화내용을 약간 조작하여 그녀들에게 나의 약속의 존재

 

를 확인시켜주었고 그러자 그녀들은 저를 보내주었죠.

 

물런 폰번호는 따먹히고 말았죠.

 

폰번호를 왜 줬냐???폰번호를 넘겼다는 말은 친구들하테도 쪽팔려서 말 못했는데 ㅠㅠ 저는 솔찍히 궁금합니다

 

머가 궁금하냐??그녀들의 조건없이 남의 일에 신경써주는 이유?? 그리고 그녀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시킨 질문??

 

그리고 제일 궁금한건 어쩌면 그녀들의 꿍꿍이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현장에서 있어본 결과 절대 종교전파는 아니었습니다...그럼??알고보면 그녀들의 뒤에는 조폭이나 새우배잡이 배에 넘

 

길려는 악당들이 있었던걸까요??아니라고 할순없지만 그녀들이 오래방에서 얘기를 계속하려는것 같아보였어요(확실할순없

 

죠 나중에 어딜가보자구 할수있으닌깐요)

 

아 결국 내 폰 번호를 알아간 그녀들은 전화를 했고 저는 멍청하게도 약속을 정했죠.바로 내일...

 

여러분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이라도 전화안받고 무시할까요

 

그런데 한번 무시한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연락안하더라구요. 왠지 모를 동정심이라고 할까 ㅡ.ㅡ::암튼 한번 제가 씹고는

 

또다시 호기심에 제가 먼저 연락한적이 있죠. 스스로 하고도 후회했죠 ㅠㅠ

 

 

솔찍한 심정으로 그냥 재미삼아 한번 만나고 싶네요.제가 아무리 우유부단해도 그런사람들하테 말릴이유도 없고

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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