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 붙어 있는 거대한 게의 모습이 해외 네티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각종 해외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끌고 있는 이 사진의 주인공은 코코넛 크랩.
지상의 절지동물 중 최대 크기인 이 게의 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다리를 펴면 최대 1m이고 무게가 4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시무시한 외모에 걸맞게 힘도 세다. 나무에 직접 올라가 코코넛을 딴 후 집게발로 깨트려 먹는다. 썩은 과일과 동물 사체도 먹어치우며 28kg 물건도 들어 올린다는 보고가 있다.
코코넛 크랩의 놀라운 특징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는 60살까지도 산다는 것. 또 물에 빠지면 익사한다는 사실이다(위키피디아).
인도양과 서부 태평양의 열대 지역에 살고 있는 코코넛 크랩은 유명 먹거리이기도 하다. 코코넛 크랩 관련 학술 사이트(www.coconutcrab.co.uk)는 미식가들의 배를 채우느라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