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골? 변태로 몰리다

자꾸뚜 작성일 07.10.03 1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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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피막골이란 곳이 있다. 술집이 굉장히 밀집해 있는 곳인데 왜 하필 이름뒤에 골이란



말이 붙었는지 정말 이해할수가 없다. 피막골이라고 처음 부르신분께 살포시



더블빠큐 t(-_-t) 와 함께 욕콤보 러쉬를 감행하고 싶다.



그놈의 이상야릇한 지명때문에 말실수 한번 잘못했다가 난봉꾼취급을 당했으니 상당히



불우한 사람이다 나는 -_-;



그 사건은 이러했다..............



당시 종로 피막골 모술집에서 컴터학원 단합회를 하는 중이였다. 그 시절 소개팅받아 가깝게



지냈던 여햏이 있었으니 한참 술기가 취해갈 무렵 그녀에게 전화가 온것이였다.





향기 : 여보세요 어 지연이구나? (당연히가명)



지연 : 응 지금 뭐해^^?



향기 : 응 놀아^-^



지연 : 어디서 노는데?



향기 : 응 용주골.....-_-??...............어?? 아 잘못말했어!! 거기가 아니라 여기 종......



지연 : *색기 끊어!!!(참고로 용주골은 사창가 지명이다.)





뚜....뚜...뚜...



-_-




하필 왜 피막골과 용주골이 헛갈렸는지ㅅㅂ 난 분명 용주골이란곳은 가*도 않았다



진짜임ㅇㅇ 난 순수함^^ 믿어줘 ㅅㅂ



무튼 엿같은 언어장애로 인해서 그녀는 떠나버리고 드디어 솔로인생 3달을 막내리나 했다가



현재진행형 중이다...ㅜ.ㅜ

















예전에 사촌여동생이 나한테 이없는 질문을 한적이 있었다.





사촌동생 : 오빠~? 저기...질문있는데...아...부끄....*-_-*



향기 : 뭔데? 오바하지말고 그냥말해-_-



사촌동생 : 으..응 남자들은.....그.....다리꼬고 앉을때......고...고추 아프다며? 오빠도 그래?*-_-*



향기 : 미...*.....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너 누가 그러디? 으..응?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촌동생 : 웃지마 *색갸(잘 게긴다 우라질뇬-_-)내 친구가 그러더만 괜히 개폼 잡으려고 다리꼬는데



그거 사실 졸라 아픈데 참는거라고 하더라고ㅋㅋㅋㅋㅋ



향기 : 그년 딥따 돌아이네 야 그럼 넌 팔짱끼면 젖*-_-*꼭지 쓰리냐?



사촌동생 : 아...아니......그...그럼그뇬이........... 오빠는 참 비유를 잘하는거 같아-_-;;;



향기 : 흐흣 s(-_-)z





이런 식으로 질문을 답해준적이 있었다.



그사건이 있은지 몇달후 필자가 처음으로 여친을 사귀게 되었던 적이있었다










어느날 그녀는 어디서 이상한걸 주워들었는지 날 졸라 이상한놈으로 쳐다 보며 심각하게




질문하는것이였다.






쟉2 : 야!! 너네학교 애들 매일 쉬는 시간마다 모여서 자-_-위한다며?






아니 이런 졸라 황당한경우가....-_- 보통 쉬는시간마다 담배를 피면 담배를피웠지 자위를 한다니



내참 어이가 없어도 보통 없는게 아니였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질문을 상상해보니 졸라리 기상천외!



박장대소할 일이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 (이럴때 졸라 상상력이 풍부해짐-_-;;)



쉬는시간 종이 친다 아이들은 서로 복도로 모여 다같이 자위를 한다. 담배 한가치 얻는 말 대신



아마도 "야!휴지 한장만 주라" 로 교체 될것이고 담배가 없어 한가치로 돌려피는 경우는 휴지가 없어



한장으로 돌려 처리하는 엽기적인 현상으로 바뀔것이다



-_-




그리고 교내흡연자 명단대신 교내자위행위자명단으로 바뀌어 학교게시판에 올려질것이고



또......제길 그만 이상 구체화 하면 야설화 될꺼같다 -_-;;



아무튼 정말 여학교에선 남학교에 대해 별에 별 소문이 다돈다는걸 직감하고 여친만은 절대



이런 악성-_-루머에 빠져들지 못하게 열변을 토했던거 같다.





향기 :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_- 우리학교애들이 무슨 성도착증 또랄리우스한



놈들이냐 절대 그런소문은 100% 구라니까 앞으로 그런거 듣고 오지좀마-_-;;;





쟉2 : 이색기 이거 흥분하는거 보니 맞구만-_-





젠장맞을 어떤 뇬이 이 악성루머를 퍼트리셨는지 지대로 세뇌해놨다 말이 들어먹히질 않는다-_-




그 순간!!! 저번에 사촌여동생에게 해줬던 답변내용이 생각나 나름데로 적절하게



이용한다고 생각!! 주저없이 내뱉었다!!







향기 : 제기랄 그럼 너네학교애들은 쉬는시간마다 오이*-_-*깎냐?



쟉2 : .......................................................................................






이거 말해놓고 순간 내뇌를 한줄기빛이 띵하고 스쳐갔다.. 역시 나란놈은-_- 상황대처능력,적절한응용력은



개코구멍만큼도 없는놈이였다...ㅜㅜ 십라..






쟉2 : * 변태*...............................너도 쉬는지간에 그지랄하지?-_-






분위기는 졸라 불우해져가고-_-.................이미 뱉은말은 주워담을수 없는법 이거



그녀를 이해시키기는 커녕 그날 난 졸라 변태색기&성도착증환자로 전락해버렸다-_-;;;



말조심하자 제기럴=_=













어렸을때다 한 초5때쯤인가 목욕탕을 갔을때다.



그날따라 때밀기도 졸라 구차너서 목욕관리사님(일명:때밀이-_-)께 몸을 한번 맡기게 되었다.



처음으로 남에게 몸을 맡기는터라(젠장 이거 표현이 이상스럽다-_-;;) 조금 긴장 하게되었다.



누워 기다리는중



드디어 관리사 아저씨가 들어오셨다.





관리사: 자 뒤돌아라! 탁탁~





뭐 그냥 한숨자면 끝이 나겠지란 생각에 잠시 눈을 감았다. 그런데! 이거 참 아저씨의 손놀림이 무척



스무스-_- 하신게 자꾸 이상한 기분이 드는게 아닌가? 옆드려있는 자세에서 거시기에 약간 압박이



오는거 같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제길 이러면 안돼' 란생각이 번뜩들어 그순간부터 졸라 애국가를 속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효과가 있었는지 금방 압박감이 사라지더라ㅡㅡㅋ



한참 자극에 민감할 나이였던지라 가벼운 터치에도 상당히 반응력이 좋았다-_-;;. 대충 뒷쪽은



마무리 되고 이제 앞쪽으로 돌아누울 차례였다.





관리사 : 자 다시 뒤집어라 탁!탁!





다쉬 뒤집었다...이번엔 뭔가 바리게이트 해줄만한 물체라곤 없다-_-;; 좀만 정신이 흔들리면



지대로 고개를 들것이니 졸라 긴장을 안할수가 없었다-_- 드디어 후반전이 시작되었고 나름데로



긴장 안풀고 잘버티고 있는거 같았다 그런데 마무리가 될무렵 아무리 구석구석 잘 밀어주신다지만



갑자기 내 다리를 벌리시고 사타구니까지 밀어주실줄은 생각도 못했다-_-



크흡......결국 아저씨의 터치로인해 내인내력에 gg를 선언하고 당당하게 발기해버렸다.....



그치욕감은...-_-......겁나게 당황해서 "아저씨 그만요! 그만요!" 를 무한반복을했고 사태파악을



해버리신 아저씨는 졸라 크게 그리고 아주 길게 웃으시더라ㅋㅋㅋㅋㅋ




관리사: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이 맹랑한 자식좀 보게!!!!!!!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참 때밀이


5년만에 이런놈은 처음보내 푸하하하하







............................내 일생 처음이자 마지막의 때밀이경험이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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