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깃털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줄리 톰슨(Julie Thompson)의 작품들이다.
줄리 톰슨은 우연한 계기로 깃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줄리의 어머니가 가족 박물관의 기념품점에서 기르던 꿩이 털갈이를 한 꽁지깃을 판매했는데, 인기가 아주 많았다. 줄리의 여동생은 화려한 목 깃털과 등 깃털로 귀걸이와 목걸이도 만들었다.
줄리 톰슨은 뒷마당을 둘러보다 꿩이 털갈이한 깃털들을 보고, 그것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궁리하다 엉터리 전도사 의 코치 를 받아 깃털 위에 리퀴텍스 아크릴 물감(Liquitex acrylics)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깃털이 안료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걸 알아냈다.
처음에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다양한 상형문자와 토기 문양을 그리다가, 동물들을 주제로 그리기 시작했다. 그 이후 자연 경관, 야생동물들의 생활, 정물화에서 초상화와 역사적으로 혹은 지리적으로 중요한 것들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