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원룸에 살때 였는데요.. .한 10시쯤이던가.. 갑자기 맥주가 땡겨서 4층 제방에서 내려가 바로옆 수퍼에서 검은 봉지에 맥주를 사들고 건물로 들어서는순간....
바로 앞에 여자분이 먼저 들어가시더라구요.. 힐끔 보시길래.. 사실 이제 살짝 앞질러서 먼저가는게 익숙한터라 성큼 성큼 두계단씩 올라서.. 간단히 앞지른후.. (사실 빨리 계단오르면 헐떡이잖아요..)
열쇠를 꽂고 돌리.... 어야 하는데 열쇠가 안들어 갑니다...... 당황해서 땀은 뻘뻘나고.. 열쇠는 그래서인지 더 안들어가는거 같고... 뒤에 여자분이 주춤해 계시는데.. 뭔가 점점더 당황스럽습니다..
그래 ... 자세히 들여다보니.. 제 열쇠는 1자인데 자물쇠가 네모의 구멍입니다..."엇....301호네.."
네.. 전 401 호였습니다...
급당황후 계단을 후다닥 올라가는데 나는소리...
"철컥!" 뒤돌아 보니 그 여자분이 301호로 들어가십니다...
ㅎㄷㄷㄷㄷ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