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y씨 측근, “아이비와 결혼전제로 사랑한 사이”2007-11-02 12:44:56
가수 아이비가 전 남자친구에게 협박당한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비 소속사 측에 따르면, 아이비의 상대남 y씨는 광고대행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현재 무직 중으로 아이비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폭로하지 않으면 ‘몰카’를 공개하겠다”며 공갈 협박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 중앙지검은 지난 1일 오후 6시께 가수 아이비를 상대로 공갈 협박한 혐의 등으로 y모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며, 법원은 검찰의 구속 영장을 검토한 뒤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데일리안과 접촉한 y씨의 측근은 현재 상황이 전혀 믿어지지 않는다는 입장. y씨는 아이비와 꽤 오랫동안 좋은 사이를 유지해왔고, 지인들에게도 “아이비의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자신과의 사이를 꼭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할 만큼 애틋한 교제를 해왔다는 것.
y모씨 측근은 “불과 몇 달 전에도 지인들과 만남을 갖고 즐거운 데이트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 결혼을 전제로 오래 교제해왔기 때문에 집안 어른들도 모두 인정한 사이다. 아이비는 y모씨의 집에도 자주 왕래하며 부모님과 무척 가깝게 지냈고, y씨의 친구들과도 자주 만남을 가지며 예쁘고 안정된 만남을 가져왔다”며, “아이비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이미 교제를 해온 사이고, 누가 봐도 부러울 정도로 서로 좋아하고 아끼며 사랑한 사이였다”고 전하며 아이비와 y씨가 처한 상황에 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아이비 소속사 측(팬텀 엔터테인먼트)은 “y씨와 한 때 잘 교제했던 사이는 맞다. 하지만 사이가 소원해지면서 y씨가 협박 공갈을 해왔고, 심지어 지난 3일에는 아이비의 차량을 파손하기까지 해 가만히 두고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개인의 신변이 걸려있는 문제라 자세한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 무척 조심스럽다. 오후 5시 기자회견에서 좀 더 상세히 밝히겠다”고 전했다.
y씨는 아이비보다 여섯 살 위인 32살의 나이로 한 때 광고대행사(l사)에서 아트플래너로 일한 바 있으며, 평판이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훤칠한 외모를 겸비해 kbs의 모 맞선프로그램에 출연,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잠깐 유명세를 탔던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티즌들은 아이비와 y 씨와의 관계가 ‘아이비미니홈피’에 있는지 궁금해 하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아이비 측은 2일 오후 5시 소속사 팬텀 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