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아직도 생각을 하면 아찔 합니다...

비록 몇 년이 지났지만 생각을 하면...아직도 움찔..

때는 수음에 대해서 갓 흥미를 가졌던 중 2때의 일이였다...

그때도 역시 성유리 합성한 사진을 보면서 하이텔에 왕자'ji 밤바다 님의 거룩한 야설을 읽으면서

탁탁탁 을 치고 있었다...

분명히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부모님은 일찍부터 나가셔서, 엄마는 7시쯤 아빠는 9시 30분쯤 오시니...

지금은 황금의 시간 5시 35분...

성격이 소심한 성격이라서 혼자있을때도 사운드를 크게 켜놓고 탁탁탁을 못했는데...

그날따라 왠지 사운드를 느끼고 싶었는지라...

확실하게 부모님이 안오시는걸 알았기에...

자세히 듣고싶은 충동과 옆집의 감시때문인지 헤드셋을 쓰기로 결심했다..

우리 형이 집에서 전자 드럼을 쳤기 때문에 줄도 길고 엄청 큰 헤드셋을 보유하고 있는지라...

그 커다란 헤드셋을 착용하고, 옷을 다 벗고 일어서서...

격렬하게 무아지경에 빠져들어갔다...

원래는 그렇게 심하게 하진 않는데...

교생선생님이 에어로빅 하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체육시간때 애들이 일부러 물을 뿌려

안이 다 비치는걸 봤던 오전의 기억이 되살아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날따라 폭풍 전야 처럼.......

그렇게 왼손에 힘줄은 굵어져만 갔다... ( 참고로 전 왼손잡이..)

흠.........

한 6분? 쯤 지났을까..........

탁탁탁 을 치는데 갑자기 등꼴이 으싹 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내 방 문에는 우리 엄마와....... 옆 집 누나와 누나의 엄마가 같이 날 쳐다보고 있었다..........

.........................

내가 평소때 짝사랑 하던 누나였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따라다녔는데..............

ㅆㅂ.................

ㅆㅂ...................

정말 ㅆㅂ.......................ㅠㅠ

상황은 더 나빠져서.........

난 그만........................

내 자식들을 분출하기에 이르었다..........

난 최대한 밑에 힘을 주어 안쌀려고 했지만...........

나오고 말았다.......

누나의 괴성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눈초리를 한 엄마와......

허탈한 표정을 짓는 누나의 엄마........

더 ㅈ 같았던건......

옷을 다 벗고있는지라.......

도망도 못갔고..............

곧바로 침대로 뛰어들어가다가.........

끼고 있던 해드셋이 걸려......

스피커는 앞으로 떨어지고,

나는 도망가다 멈칫하고, 헤드셋을 벗고, 침대로 뛰어들어가

울부짖었다.....

그리고 저녁에 우리 형의 놀림의 시작과,

아빠의 고난이도의 장난으로.......

가출 결심까지 할려는 차........

누나의 문자메세지가 나를 멈추게 했다...

"괜찮아, 내 동생도 나한테 걸린적 있어. 하지만 자제해^^"

웃긴건 벌써 8년이 지난 애기를 술만 마시면

지 친구들 앞에서 내가 했던 짓을 말한다는거...........

여러분,

조심합시다.

그럼,

잘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