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누가 한번씩 심장을 콱 쥐는 듯할 때가 있었는데요.
번개 맞은 것처럼 짜릿- 하고 말아버렸기에 그러려니 하고 살아오다가
대학 입학하면서 한 신검에서 기흉이라고 빨리 병원하서 수술하자고 하더군요.
검사하는 날 아무런 통증도 없었고 잘 살고 있었기때문에..
대학병원 이놈들 또 돈벌고 싶나보다 하고 수술은 부모님 계신 고향에서 하겠습니다 하고 나왔죠.
그러다가 여자애랑 바다가기로 한 날 자고 일어나니 디지겠더라구요.
아 이게 기흉인가 십할 수술해버릴걸 하면서도.. 어떻게 잡은 약속인데..
가슴을 부여잡고 걔 기다리는 동안 헥헥 대면서도 어떻게든 버텼습니다.
고향에 와서는 ct 촬영을 했더니 기흉이 있긴 있다네요. 난 안아픈데.. 제기랄
군대 신검오라 그래서 갔더니 뭐 아픈거 없냐 하길래 기흉이란게 있었다고 하니까 x-ray 찍어오라더군요.
그때는 또 x-ray에 안 찍혔나봐요. 3급.
나중에 알아보니 기흉 이거.. 수술하면 공익이데요.
또 그냥 그렇게 살다가..
가끔 한번씩 심장 콱콱 잡혀주고.. 그럴때마다 인상 겁내 찌푸려가면서 '헉' 연발..
대학와서 담배 배운후로는 좀 자주 아픈거 같더군요.
이제 나이도 들고 2학년도 끝나가는데, 슬슬 군대에 가려고 하니까 이게 또 걸리네요.
평소 뛰는거 귀찮아해서 축구도 안하고 살살 걸어다니는데..
군대가면 겁내 뛰잖아요. 그런데 그런 축구나 100m 달리기 이런거 할때 기흉이 잘 터진다고 해요.
군대갔다가 기흉 터져버리면.. 아나 십할..
군병원들 가끔 기사 뜨잖아요. 바로 치료했으면 괜찮았을 걸 잘못해서 다리*을 만들었다던가..
x-ray를 우선 찍고 기흉이 있으면 ct촬영해서 위치 잡고 그 다음 수술하는데,
x-ray에 찍히는 때도 있고 안 찍히는 때도 있고.. 내참 돌아버리겠네
군대가기전에 해결하고 싶은데 히밤..
어영부영하다 세월만가고 학점은 낮아만 가고..
군대 다녀와서 사람 되야 하는데 가서 *될까바 미리 해결해야 하는데 히밤..
아 미치겠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