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회사 앞에서 밥을 먹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 성큼성큼 걸어오길래;;;
누구지?? 누구지?? 머릿속으로 약 2초간 죠낸 고민-_-;;;
약간 처음 인상은 진짜 야생-_-의 그 무엇이었으나… 점점 얼굴이 낯에 익더니
그 사람은 바로 박진영!!! 두둥!!!
무심한듯 시크하게 다른 곳 쳐다보는 척하면서
힐끔힐끔 봤는데 밥을 맛있게 드시더군요…
친구랑 같이 사진 찍으러 갈까-_-;;; 하다가…
사진기가 없어서;(얼마나 급한 마음에 핸드폰에 카메라 있는 걸 잠시 까먹음)
어떡하지 하다가…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무턱대고 가서…
“저 박진영씨 사인 좀...”
처음엔 이 뭐 듣보잡이야? 하는 표정인 줄 알았는데…(제가 너무 뜬금없이 들이대서)
급방긋 하시며 친절하게 사인해주셨어요 ㅋㅋㅋ 아직도 그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제 이름도 물어보고… 컴백하신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쓰시는데…
저는 거기다 더 뜬금없이 “원더걸스 좋아요…” 라고 말해버렸어요 ㅋㅋㅋ
그런데도 웃으면서 원더걸스 중에 누가 제일 좋으냐고~ 물으시길래…
소희가 제일 좋은데… 요즘 애기들 노래 실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다고……
나도 모르게 질러버렸어요.
사실은 그렇게 말할려고 했던 건 아닌데… 갑자기 박진영 씨 옆에 앉아 계시던 분 웃고;;;
저도 말 실수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는데
박진영씨도 웃으시면서
“갑자기 스케쥴이 너무 많이 늘어서 피곤하고 힘들어서 그런다며… 죄송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이제부턴 “스케쥴도 조정하고 연습도 더 시킬 테니까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말씀하셨어요.
ㅎㅎㅎ 왠지 모르게 제가 뿌듯한 기분.
박진영씨 사인도 받고…… 원더걸스에 대해 짧게 나마 신문고도 울리고 ㅋㅋㅋㅋ
각보다 너무 친절하고 겸손하셔서 놀랐음.
박진영씨 만난 인증으로 제가 받은 사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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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진짜 사람 좋은거 같다는..
갠적으로 박진영시 컴백 기대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