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롱 "100만 달러는 내 것"

디지털_러브 작성일 07.11.16 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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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러는 내 것이다."

2007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 첫 날 김미현(30, KTF)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김초롱(23)이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초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파72, 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게는 좋은 상황이다. 그것(우승상금)을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초롱은 또, "나의 전략은 2라운드까지 16명을 떨어뜨리고, 3라운드에서 8명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마지막 날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그가 가진 특유의 솔직함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김초롱은 김미현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려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9억1000만원)에 가장 먼저 다가섰다.

김초롱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쳐 5언더파(67타)로 깔끔한 라운드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가 260.50 야드에 달할 정도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자신의 '괴력'을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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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시즌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26, 멕시코)는 "(김초롱에게 밀려)탈락하지 않을까 두렵다"면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여제'다운 여유를 부려 보이기는 했으나 다소 걱정하는 듯한 표정이 진지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오초아는 이날 2언더파(70타)로 단독 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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