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반전.....

엘드로드 작성일 07.12.12 09: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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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얼 서스펙트....식스 센스....디아더스....는 가라...

 

여기...올해 대미를 장식하는 최고의 반전 영화가 있다!!!

 

 

 

<다음 아고라 펌>

 

  • 감동 전철에서 사고가 났을때 시민들의 협심.. 보기 아름다웠습니다 [146]
  • 김영경김영경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934 | 2007.12.11
  • 조회 43470 주소복사

엊그제 12월 8월 토요일 저녁 8시쯤 되었을겁니다.

 저는 서울에서 부천에 볼일이 있어 가고 있던 도중에 끔찍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어떤 할아버지께서 전철에 손가락이 끼어 엄지손가락 반마디가 잘려나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술에 취하셔서 손가락이 잘린지도 모르고 온수역에서 역곡역까지 손가락 일부를 온수역 어딘가에 떨어뜨리고 그냥 지나쳐 온것입니다.

 

 차안에 있던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할아버지가 흘리는 피를 보고 비명을 질렀고 사람들이 지혈을 위해 여기저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때 어떤 한분이 할아버지를 바깥으로 모시고 다른분은 비상벨을 울려 승무원을 불러 손가락의 행방을 수소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할아버지의 출혈은 화장지로만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왠 젊은 아가씨가 자신이 하고 있던 목도리를 찢어서 할아버지의 출혈을 지혈 시켜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목도리는 다시 사면 되지만 흘린피는 주어 담을 수 없으니 빨리 지혈을 해야 한다면서....젊은 남자분의 도움으로 지혈을 성공 하는 모습을 보고 요즘 세상에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라는 감탄을 하면서 저는 그저 지켜보고 있을뿐이었습니다. 출혈이 되면서 역무원들이 온수역으로 전화를 하며 잘려나간 손가락의 행방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때 그 할아버지는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잘려나간 손가락은 찾지 못했을것입니다. 너무 광범위한 범위에서 잃어버린터라 --;..

할아버지의 잘려나간 손가락을 부디 찾아서 봉합에 성공 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그당시 함께 협동해서 할아버지의 응급처치를 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그때 사고가 정리되고 동인천 직통이 와서 급히 옮겨 탔고 그분들(아름다운시민들)도 함께 제가 타고 있던칸에 함께 탔습니다.

 

그분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서울에 집회갔다가 오는 민노당 당원들인것을 주고받는 대화속에서 알수 있었습니다.

민노당 사람들이 저렇게 안보이는 곳에서 좋은 일들을 하고 있는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그분들의 도움의 크기보다는 그분들의 마음씨가 저를 감동 시켰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그런일이 또 닥치더라도 내목에 있는 목도리 (--;) 아까워서 못 풀것 같습니다.

 

 

 

 

 

 

 

 

 

 

 

 

굳이 이런 선행을 까내리고 싶지는 않지만....네이버, 구글, 다음, 야후....등등...그 어디에서도 이와 관련된 뉴스나 기사를 찾을 수 없었다...이정도의 선행인데....설마 기자들도 민노당 안티라서 이런 선행을 기사화 안시켜 주는 것인가...아니면 없는 얘기 꾸며낸 것인가....진실은 민노당만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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