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2007년 가장 재수없던날

레토_ 작성일 07.12.27 11: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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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1.어제 늦게먹은 라면 떄문에 얼굴이 두배로 불엇고



2.속이 미식미식 거려 오바이트 하고



3.그것떄문에 회사 지각



4.새로온 신입사원이 틀렷던걸 내가 혼나고



5.같은 직원형이 말년 핑계로 대신 지방으로 내려가고



6.물건 옴기다가 멀쩡히 잇던 날카로운 쇠기둥이가



내 뒷굼치와 충돌



7.뒷굼치가 찢어지다 못해 갈라져서 벌려보면 속이 환히 비추고



8.열받은 마음에 점심 뼈다귀 뜯어먹다가 이빨깨지고



9.안그래도 서글픈데 회식때 술권해서 안먹고



옆에잇던 음료수 먹엇더니 소주 섞어논거 먹고



10.끝나고 집에오는길에 절뚝거리면서 지하철 나왓더니



비가 막쏟아지고



11.비맞으면서 집으로가던중 그냥 젖은담배라도 피겟다 해서



피면서 같더니 이상한 아줌마와 부딪쳐서 담배불 뜨겁다며



한판 싸우고



12.좆같은 마음에 집으로 와서 가방던졋더니 형광등 맞아서



부서지고



13.개짜증나서 일단 치우고 사워 할려고 들어가는순간



유리조각 발에 박혀버리고



14.뒷꿈치에선 피가 철철나고 발바닥에선 유리가 박혀잇는



상태에서 샤워햇더니 화장실로 들어온 귀뚜라미 밞아 버리고



15.* 귀뚜라미 내장과 유리조각이 버무려져 그거 때내고



잇는데 갑자기 뜨거운물 안나오고



16.찬물로 샤워 하고 상처좀 치료하고 티비좀 볼라햇더니



티비가 안나와



17.개짜증나서 담배 필려고 봣더니 다 젖어잇어



18.더이상 안돼겟다 싶어서 옷갈아 입고 피시방이라도



가려니까 비또와



19.그냥 포기하고 컴퓨터 하려니까 바이러스 1만개 깔려잇음



20.그거 치료하고 냉장고 열어보니까 어제 냉장고문 꽉안닫아서



반찬들이랑 과일들 다 썩엇음



21.개같아서 포기하고 문꽉닫으니까 믿에 냉장고 물이



샌걸 확인



22.물샌거 치우니까 이번엔 싱크대 믿이 물이 새고잇음



23.싱크대 물 치우니까 무리해서 인지 발뒷굼치 상처



또 벌어져 피가 철철철 흐름



24.피 닦고 치료좀하니까 이불에 피가 흐름



25.어쩔수 없이 이불 벗기고 빨래통에 집어 넣다가



화장실에서 넘어짐



26.넘어지면서 뒷굼치 상처 또 벌어짐



27.알고 봣더니 귀뚜라미 내장밟고 미끄러짐



28.일단 이불 빨래통에 넣고 세제 보니까 다떨어짐



29.그냥 넣기만 하고 화장실나와서 발바닥에 묻은



귀뚜라미 내장 닦아내는데 유리 조각 또 밞음



30.아진짜 개같아서 발바닥 유리조각 뽑고 청소기로 빨아버렷다니



청소기 터짐



31.이젠 안돼겟다 싶어서 비끝쳣길래 밖에 나가서 기지개 펴는데



나무에 남아잇던 물방울들이 바람불면서 나에게 다떨어짐



32.이건뭐 누구한테 화낼수도 없고 해서 나혼자 소리질럿더니



윗집 아주머니에게 혼남



33.난감해서 그냥 집으로 들어가는데 유리조각 또밞음



34.이* 이제는 안돼겟다 싶어서 걸레로 바닥을 닦는데



뒷굼치 상처 또 벌어짐



35.바닥에 피가 흘러 전부 다시 닦음



36.짜증나서 냉장고에 잇던 소주 먹엇더니 미지근해



37.안먹고 말지 생각하고 그냥 내비두고 담배를 드라이



기로 말려서 폇더니 똥맛이나



38.어째서인지 귀뚜라미 내장이 필터에 묻어잇어



39.퉤퉤 하면서 담배 전부 쓰래기 통에 버리곤 담배 살려고 나가



니까 또 비가와



40.우산쓰고 담배 피면서 집에 도착하니까 비가 그쳐



41.이젠 신경안쓰고 담배 쪽 빨앗더니 불똥이 바닥에 떨어져



장판 구멍낫어



42.진짜 오늘 뭔가 이상하다 해서 인터넷으로 오늘 운세를



봣더니 최고로 좋게 나왓어



43.기가 막혀서 웃는데 입속으로 나방들어옴



44.너무 놀라 그대로 삼켜버림



45.입행구려고 물 먹는데 컵속에 날파리 들어갓음



46.오바이트 쏠려서 화장실에서 다 쏟아냇더니 회식때



먹은 족발까지 나옴



47.이젠 서러워서 누군가에게 전화하려 햇지만 전화할사람이



없음



48.가족한테 전화도 햇는데 안받음



49.이제는 다포기하고 누웟는데 이불에 또 피가 묻음



50.그냥 포기하고 누워잇는데 어머니가 오심



51.겁나 혼남



52.상처는 괜찬냐라는 이야기는 없엇음



53.진짜 너무너무 어이없어서 소리질럿더니 윗층 아주머니에게



또 혼남





54.너무 웃겨서 오늘 재수없던거 다적엇더니 컴터다운돼서 처음부터 다시씀






아무리 뭐라해도 올해 가장 재수없는건 솔ㄹ,,,,,,, 흐어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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