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쫌 짝사랑하는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이여자애를 만나게 된 계기가 고등학교때 친구집놀러갔다가 봤는데 넘 옙뻐서 한눈에 반했드랬죠 +.+
그런 제 마음을 제 친구도 잘 알게 됐습니다.
친구여동생이란 점도 그렇고, 제가 좀 소심해서...지금까지 고백은 못했어요. 이 여자애도 자기 좋아하는 거 알텐데 별로 의식은 안하데요.
저한테 편하게는 대하구요. 안탑깝게 그 이상 진도는 못나가고 있구.. 제 친구(여자애오빠)는 다행스럽게도 어디서 내동생을 넘봐 라는 말은 안해서 힘이 되고 있네요. ㅋㅋ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한참폐인짓하고 있었드랬죠. 저녁10시쯤에 뜬금없이 그 여자애가 문자가 와 있네요.
『고수(내이름)오빠집앞인데 문 열어줘~』
문자보고 생각할 틈도 없이 혹시 내방에 들어올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하고 조낸 급하게 방청소 10초, 거울보고 얼굴보는데 5초걸렸습니다. 그러고 설레는 맘으로 바로 대문열고 밖에 나갔드랬죠.
그런데... 있어야 할 우리여신님께서 없었습니다. 어딨지 얘가..?
바로 전화해보니까, 안받더군요...
핸폰을 닫고 그 여동생한테 문자보냈죠. XX(여자이름)아? 오빠대문밖에 나와있는데 어딨어?
문자보내자마자 답장이 날라오더군요.
『ㅋㅋㅋ월척이군』
-_- 그녀의 오빠인 제 친구였습니다 ㅠㅠ 이런 ㅅㅂ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