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그만 마시고 집에 가라' 말에 대문열쇠 꿀꺽
한 영국인 대학생이 술에 취한 후 친구들이 술을 그만 마시고 집에 가라고 종용하는 소리가 듣기가 싫어 대문 열쇠를 삼킨 일이 있었다.
6일 영국의 대중적 일간지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영국 본머스대학에서 컴퓨터 디자인을 전공하는 크리스 포스터(18)는 친구 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술파티를 벌였다.
그는 분위기에 취해 맥주와 보드카, 위스크를 섞어 부어라 마셔라 했다. 술에 취한 모습을 본 친구들이 "이제 그만 마시고 집에 가서 자라"며 과음을 말렸지만 포스터는 집에 가기 싫었던 나머지 집 열쇠를 꿀꺽 삼켰다.
친구 집 소파에서 잠을 잔 포스터는 다음날 아침 친구들에 의해 전날 밤 자신의 행적을 알게 됐고 병원에 가서 X레이 사진을 찍었다.
그의 뱃속에는 길이 5cm짜리 열쇠가 들어 있었다.
의사는 생리 현상에 맡기면 된다며 별다른 처방을 하지 않았다. 열쇠는 다음날 그의 몸에서 나왔다.
하지만 포스터는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마다 통증으로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다. 열쇠가 목에 넘어갈 때 식도에 상처를 냈기 때문이라는 것.
김용범 기자
신문발행일 :2008. 02. 07 / 수정시간 :2008. 2. 7 8미주 중앙일보에서 발췌.
이 정도는 되야 술 좀 즐긴다 라고 할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