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어제 있었던 황당한일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20살 서울에 사는 한 여학생이구요
어제 설연휴 마지막날 이였던 저는 미루고 미루던 목욕을 할까하고
밤11시가 넘어서 혼자 동네에 찜질방과 목욕탕을 같이하는 24시간인데로 찾아갔습니다.
표를끈고 들어가는 입장부터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여 여기에 계셨던분이면
저아실꺼에요. 그광경 봤으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서울 다X건강랜드)
들어가서 옷을벗고있는데 아니웬 키득키득 거리면서 중딩인지 고딩인지 통화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그냥 통화하나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하는데 고개돌리는순간 이게웬일ㅡㅡ?
이 기지배들3명이 모여서 정말 시끄럽게 깔깔대면서 화상전화를 하고있더라구여?
저 순간 움찔해서 벗고잇던 옷다시 주워입고 어디서 생긴 깡인지 그 중딩앞으로갔습니다
사실저 누구한테 욕듣고자란적없고 b형에 다혈질입니다 ㅡㅡ;;참을수가 없더라구요
그 중딩인지 고딩인지 철지난 양머리하고있더라구여? 일단 걔네 옆으로 가서 최대한 존중해서 말했습니다. ㅡㅡ;;;;;;;;; 제키 160... 얘네들 어디서 우유주서먹고 자랐는지 젤작은애가 족히
170는되보이더라구여 일단 집어치우고
대충그3인방과 저의 대화내용입니다.
나 : 저기요 여기 공공장소인데 화상전화하시면 안되죠
3 : 사람들안보이게 통화하는데?ㅋㅋㅋㅋ (한년은 중얼거리면서 지가뭔상관이야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순간 진짜어이상실했습니다 저러면서 지네끼리 쪼개고있네요?
화상통화는 멈추지않고 계속하는데 내용이 이럽니다
3 : 아조카짜증나ㅋㅋㅋ킥킥 어떤호빗년이와가지고 전화하는걸로 지랄해ㅋㅋㅋ
저순간 빡돌아서 걔네앞에 다시가서 양머리 씌어놓거 집어던졌습니다ㅡㅡㅋㅋㅋㅋ
사람들 진짜 다쳐다보더라구여
3 : 아씨8 지금 뭐하는짓이야 ㅡㅡ (이년들 소리를 고래고래 지릅디다?)
나 : 머리에 개념들었나 안들었나 보려고했다
3 : 아씨8 뭐야이년? 맞고싶어환장햇냐 ?
...............순간진짜 어이가없더라구요 저 이제 고1, 중2 동생있습니다
동생들 저한테 다 한번도 반말한적 없구요 꼬박꼬박 존댓말하구요
아무것도 아닌 저런 얘들한테 이런말 들어서 진짜 빡돌아서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다혈질..
이번엔 젤키작은얘 머리잡았습니다 ㅡㅡ
머리잡힘과 동시에 핸드폰 바닥에 떨어지면서 전원 나가더라구요?ㅋㅋㅋㅋ 쌤통이였음
나 : 내가 너내만한동생이있거든? 내동생들도 공공장소 예의란건 알아
너내지금 여기서 아무리 사람안보이게 통화한다지만 화상전화하는게 제정신이냐?
그제서야 제가 지들보다 나이많다는걸 알앗는지 존댓말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3 : 전화 지금막한거거든요?ㅡㅡ끊을라했거든여? 그쪽은 예의 어디다 팔아먹엇길래
처음 보는 사람 머리채잡고그래요?ㅋㅋ이거 폭행인거알아요? ㅋㅋㅋㅋㅋㅋ
아셋다 진짜 쪼개면서 저렇게 말하는데 진짜다 죽빵날리고싶더라구여ㅡㅡ
사람들 진짜 다 수근수근 거리면서 주위에 저와 3인방 쳐다보고잇떠라구요^^
나 : 폭행이면신고해봐 사람들 다 옷벗고 다니는 목욕탕에서 화상전화하는 니들은
잘못한짓없나보네?
3 : 아이제 끊을라했다구요ㅡㅡ 아씨8 뭐 저런년이 다있어
............하하 저러면서 바로 아무렇지 않은듯 핸드폰 줍고 찜질하러 나가더군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진짜 어이없었습니다
가는거 더이상 잡진않앗습ㄴㅣ다 ㅡㅡ ;더이상 할말도없엇구요
제가할말은 다했기에.. 아 욕한것만 생각하면 아직도 피가 거꾸로 솟네요
ㅋㅋㅋㅋㅋ탕안에서 몸뿔리면서 이거 톡에다 올리리라 맘먹고 자고일어나서 쓰네요
그리고 맞춤법 틀린거 그냥넘어가주세요ㅋㅋ그럼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