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광개토대왕 시절이라고 추정되는 지도를 살펴볼까요?

wxewxe 작성일 08.02.19 14: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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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우는 국사는 7~80%가 일제에 의해 조작된 사실이란건 아시죠?

그래서 국사책에 나오는 지도 자료도 알고보면 정확하지 않은 것도 있다 들었습니다.

 

이 지도는 실제 삼국시대 고구려 광개토태왕때의 영토라고 하네요.

직접관할지역이 아닌 간접관할지역까지 모두 포함한 지도임을 말해드려요.

물론, 지도에 대한 진위 여부의 논란이 있기 때문에 보충설명을 퍼왔습니다.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드시다, 하면 굵은 부분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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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분들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설명하고자 합니다.

일단 이지도는 고구려의 영역지도가 맞습니다. 백제쪽도 맞고요.

단지 일본쪽에 표시된 부분은 최근들어 학자들 사이에서 논의가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분. 고구려의 영토에 관련한 지도부분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고대에는 현재와 달리, 뚜렷한 영토선이 없었습니다.  매번 전쟁의 결과로 국경선이 확장되거나 후퇴되고, 또는 절충지역도 있었죠.

 

  일단 지도를 보실때, 생각해 두셔야 할게 있습니다.

 

 1. 고구려의 직접 통치 지역 -  직접통치지역으로 볼때 위 지도는 틀렸다고 할수 있죠. 국사교과서에 나오는 지역은 고구려의 직접 통치지역입니다. 지역을 나누어 관리를 파견해서 직접다스리는 지역이죠.

 

 2. 고구려의 간접 통치 지역 -  고구려는 동아시의 제국이었습니다. 많은 군소부족들과 이민족들을 통합하고 지배한 국가이죠. 로마를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이해를 하실수 있을 겁니다. 그지역에 자치권을 인정하고 간접적으로 다스린 영역이죠.   - 이런식으로 보면 위의 지도보다는 영역이 조금은 작습니다만 대체로 일치하죠.

 

 3. 고구려의 최전* 영역 -  고구려가 최전*일때, 가장 영토를 확장했을때의 지도입니다. 그때는 현재의 중국의 수도인 북경지방까지 고구려가 힘이 미쳤습니다.   이 당시 태왕이 베이징을 공격하기도 했죠. - 하지만 최전*때의 영역은 그때 그때의 전쟁의 승패에 따라 줄어들기도 했으므로 정상적인 고구려의 영토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고구려가 간접지배한 지역까지 포함하는것이 그 당시의 영토관념에 부합하므로 2번으로 생각한다면 지도가 틀린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2번째 지도는 3번의 개념으로 본다면 거의 맞고요.  2번 지도에서 신라와 백제가 고구려의 영역으로 표현되는 것은 그당시의 백제와 신라가 고구려의 속국화가 되서 그렇습니다. 신라나 백제가 명맥을 유지할수 있었던것도 스스로를 낮췄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위 지도가 거짓이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이다!라고 단정하기에는 잘못되었지만 그렇다고 거짓이다! 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네요.

  어떤 영토개념으로 보냐에 따라 영역지도가 달라지는 겁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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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논쟁이 불거질 수 있음에도 이 글을 올리는 것은,

시간이 많이, 아주 많이 흐르면서 이리저리 삭제되고 추가되고 왜곡되고 축소되었던 삼국시대이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지도 자체를 떠나서 삼국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컸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 드리기 위함이며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 생각해봅시다.

어떤 분 말마따나, 중국은 대놓고 남의 역사를 훔치려 하는데 우리는 우리가 주장할 수 있는것 마저 포기하고 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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