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 우리 위대하신 대통령님 비판하면 잡혀가는 거구나..

진실된거짓말 작성일 08.03.15 00: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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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때문에 졸지에 죄인이 된 청년입니다.

글쓴이 : 송호준 날짜 : 08-03-11 00:32 조회 : 707 추천 : 50 반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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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유시민의원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17대 지역구인 덕양갑 놔 두고 고향인 대구수성에 용기있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꼭 대구에 의원님이 당선되셔서 지역주의를 타파하여 주십시오.



저는 선거법때문에 억울하게 졸지에 죄인 신세가 된 청년 송호준입니다. 우선 걱정부터 앞섭니다. 저는 나이가 28살,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나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지않은 나라사정 때문에 이 나이가 되도록 취업도 못하는데 올바르게 가지않는 이명박정부 정책 비판을 했더니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서 갑자기 2시간 30분이란 시간동안 조사받았고 지금도 꿈인지 생시인지 못 느끼고 있습니다.


조사받고 겁부터 나서 인터넷 정치토론방 게시판에 제 닉네임으로 올렸던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혹시나 취업준비중인 저에게 전과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저에게는 적지 않은 벌금도 낼까봐 하루하루 살기가 더욱 더 무겁습니다.


오늘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상담을 받아보고, 친한 사람들과 통화도 해보았습니다. 참여연대 측에서는 검찰에 조사받을때, 재판 받을 때마다 연락을 수시로 해달라고 하면서, 최대한 저를 도와준다는 말에 힘이 생겼습니다.


또한 지인들도 재판시 증인의 출석을 요구할 때 증인으로 참석해서 해명을 하겠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이명박정부의 제1의 공약인 대운하 공약의 반대목소리는 수그러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가 더욱더 심화되는 추세입니다.



지인의 말을 인용하자면, 대운하 반대의 중심이 네티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선거법 93조에 의한 네티즌의 탄압이 계속되어 벌금과 전과로 처분하여 한반도 대운하 반대여론을 죽이려는 음모라고 합니다.



저도 솔직히 취업이 문제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참 걱정되어서 인터넷 정치토론 게시판에 올렸을뿐인데 이명박 정부의 정책비판 빌미로 잡아 경찰서에 조사를 받아야합니까?


무슨 유신시대도 아니고 5공시대도 아니고... 이미 민주화개혁이 되어서 선진민주국가로 가야될 시점입니다.



유시민의원님과 여러분!


선거법 93조는 꼭 폐기되어야 합니다. 뭣도 모르고 비판하다가 졸지에 전과와 벌금을 납부한 네티즌과 서민들이 2,000명에 육박하다고 합니다.


정말 이러다가 5년후에는 '잃어버린 5년'이라고 나오겠습니다. 벌써부터 참여정부때가 그리워지기 시작합니다.


저를 비롯한 선거법 93조에 헌법소원을 내며 투쟁하는 네티즌과 시민을 위해서 응원부탁드립니다.



이런 글 의원님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또 경찰서와 검찰에 소환될까봐 두렵기도 합니다만 원칙과 상식이 있는 여러분께 호소하고자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8년 3월 10일 저녁 송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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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덜덜....
몰랐습니다.
벌써... 알게 모르게 현정권을 반대하는 이들이 잡혀 별을 달고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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