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딩한테 삥뜯긴 사건

찰쿠락 작성일 08.03.29 17: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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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홍대 앞 골목길에서
교복 입은 여고생 세명이서
담배를 피우며 모여있었다.

건방진것들...하면서 그냥 스쳐 지나치려는데...

여고생 : 야! 너 ...일루와봐
나 : 예? 저요...?
여고생 : 니 말고 누가 있다고 그래? 돈 얼마있어?

여학생들이 바닥에 침을 뱉으며 물었다.
나 : 없어..요.(정말 비참 했음)

깻잎머리 카리스마에 난 이미 바짝 얼어있었고
보나마나 뺏길게 뻔하다 싶어서...오천원있어요...하며
오천원짜리 한장을 꺼내주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여깡 : 야~!
나 : 예?
여깡 : 일루 가까이 와봐.

그러더니 갑자기 이효리 닮은 여깡이 교복 단추를 풀며...
" 야~ 오천원 어치만 만지고 가! 우리도 공짜는 싫으니깐."

난 일순 당황했다.

여깡 : 싫어? 싫으면 말고...하면서 단추를 다시 채우는데...
나는 아니에요...하며 (남자의 본능은 무서운 것이었다.)
덜덜덜 떨며 가볍게 마....만졌...다.
하지만 나중에는 과감하게 주물럭 거렸다.ㅋㅋㅋ

여학생 : 아~아퍼...오천원어치 다 됐으니 그만 만져~!
그때 내가 한소리 했다.
.
.
.

.

.

"저기요...제 안주머니에 만원 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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